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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2020

뉴욕 식품 포장재에 PFAS 화학물질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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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에 따르면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의 사용을 금지하여, 유해화학물질의 유해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하였음. 이번 법안은 하원의원 패트리샤 페이(Patricia Fahy)와 상원의원 브래드 호일만(Brad Hoylman)이 제안하였으며, 2020년 7월 23일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하여, 2020년 11월 20일 주지사에게 전달되었으며, 2020년 12월 2일 Cuomo 주지사가 서명하였음. 해당 법안은 식품의 포장재에 과불화합합물(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PFAS는 쉽게 분해되지 않고 축적됨으로써, 인체와 환경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종종 “Forever Chemicals”(인체나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는 화학 물질)로 불리고 있음. Consumer Report의 수석과학자인 마이클 핸슨(Michael Hansen)은 “PFAS 화학물질은 현재 식품 포장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였음.  또한 그는 “이번 법안이 뉴욕 시민들이 식품을 섭취하면서 PFAS에 노출되는 양을 줄이고, 공기와 식수의 오염을 일으키는 양을 제한함으로써 뉴욕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다.”고 밝혔음.


PFAS는 1950년대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미국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서 조사대상 중 95%의 체내에서 해당 물질이 발견되었음. 일부 제조업체는 PFAS를 물과 기름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한 식품 포장에 추가하고 있음. PFAS는 대표적으로 피자박스, 햄버거, 감자튀김 등의 포장용기에 첨가되고 있으며, 2017년 연구 결과 모든 패스트푸드 포장지의 1/3에 PFAS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미 식품의약국(FDA)의 최근 레포트에 따르면 최근 농산물과 고기, 해산물, 초콜릿 케이크 등 전국 각지에서 구입한 다양한 식품에서 PFAS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음. 미 환경부(EPA)에 따르면 사람들은 식품을 통해 낮은 수준의 PFAS에 노출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식량을 재배하는데 사용한 오염된 토양과 물, PFAS를 함유한 식품 포장재, 식품가공 과정에서 PFAS를 사용한 장비, PFAS를 함유한 제품의 사용 등을 통해서 PFAS에 오염될 수 있음. 또한 제품(카펫, 가죽, 섬유, 의류, 종이, 포장재, 테플론 가공 식기 등) 이 오염방지, 방수처리를 하기위하여 PFAS를 사용한 경우, 사람들은 해당 제품을 통해 PFAS에 노출될 수 있음. PFAS 제조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특정 작업 환경 또는 오염된 공기를 통해서도 노출이 가능함.


연구결과에 따르면, PFAS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로 인한 부작용으로는 면역독성, 암, 갑상선 질환, 선천성 결함, 정자의 질 저하 등이 있음. 또한 PFAS 노출은 소아의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감소시키며, 전염성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 PFAS 노출은 비만, 천식, 신장질환, 높은 콜레스테롤 등의 증상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음. 이러한 증상들은 COVID-19 환자들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이는 기본 조건들이며, 따라서 COVID-19의 심각성 증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뉴욕의 이번 법안 통과에 앞서 워싱턴 주와 메인 주는 식품 포장재에 PFAS를 금지하였으며, 뉴욕은 PFAS의 식품 포장재 사용을 금지한 세번째 주가 되었음. 이번 법안의 통과로 뉴욕 주 내에서 식품 포장재에 PFAS가 함유된 식품의 판매나 유통이 금지됨. 이번 법안의 금지 물질 범위에는 퍼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PFOA),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GenX 등 PFAS 물질 그룹에 속하는 모든 화학물질이 포함됨. 해당 법안은 2022년 12월 31일부터 발효됨.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해 Consumer Report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청크 벨(Chunk Bell)은 Cuomo 주지사가 유해한 영구 화학 물질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보인 것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시하였음.

 

▶ 시사점 :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인식 증가에 발맞추어 다양한 법안 및 제도의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음. PFAS를 사용한 식품 포장재 사용 금지는 뉴욕에 이어 다른 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존재함. 시행일까지 충분한 기간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거나 이미 진출해 있는 제품에 대한 포장재 및 화학물질 사용에 관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임.



▶ 출처 :

New York becomes third state to ban PFAS chemicals in food packaging
https://www.foodsafetynews.com/2020/12/new-york-becomes-third-state-to-ban-pfas-chemicals-in-food-packaging/ 


Relates to the use of 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in food packaging 

https://www.nysenate.gov/legislation/bills/2019/s8817


New York likely to become third state to ban PHAS in food packaging

https://www.foodsafetynews.com/2020/07/new-york-likely-to-become-third-state-to-ban-phas-in-food-packaging/


New York Adopts Strongest-in-Nation Ban on PFAS in Food Packaging
https://earthjustice.org/news/press/2020/new-york-adopts-strongest-in-nation-ban-on-pfas-in-food-pack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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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PF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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