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지난해 7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5% 부가가치세(VAT)에서 3배 인상된 15% 부가가치세(VAT) 적용을 시작함

-  2018년 1월 1일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되는 5% 부가가치세 도입을 통해 정부는 약 120억 달러를 창출한 바 있으며 2020년 7월 1일자로 인상된 15% 부가가치세 적용은 유가하락, 내수 경기 침체,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270억 달러를 절감하기 위한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됨

- 부가가치세 3배 인상은 물가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난 12월 물가상승률이 5.3%로 떨어져 세금 인상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2021년 상반기까지 높은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12개의 주요 가격 카테고리 중 소비자 물가 지수(CPI)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 인플레이션은 11월 13%에서 12월 12.7%로 소폭 완화됨

- 외래 및 병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제약 제품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2년 만에 인플레이션 최고치를 기록했고, 담배, 의류, 통신, 호텔 및 식당도 그 수치가 소폭 증가했으나 매월 식음료 물가상승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 인플레이션이 상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수입과 지출 사이의 재정 불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개혁의 일환으로 부가가치세 15%가 도입되면서 기업, 소비자 구매력, 인플레이션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내수경기 회복의 낙관론을 보이고 있어 국내기업 수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 출처 : Arab News(20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