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식품시장 성장 요인
 □ 코로나19로 소비자의 소비 습관 변화 및 냉동 물류의 발달
   ◦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생활화 되면서 신선 및 냉장‧냉동식품이 전자 상거래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름. 물류 및 전자 상거래 업계의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냉장 및 냉동 물류는 빠르게 발달하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 증가로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신선 식품은 더욱 다양화 되고 있음. 대만 온라인 플랫폼 生活市集(buy123)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신선과일 등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함. 2020년 4월의 신선냉동식품의 매출은 1.5배 증가함. 4월 이후의 과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함

 □ 익일 배송의 일반화 및 저렴한 배송료
   ◦ (배송인프라 발달) 서해안에 주요 도시가 집중되어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배달 인프라가 우수함. 또한 자체 물류 시스템 구축이 보편적이며 빠르고 저렴한 배송 서비스가 표준화되어 3시간 내 배송이 보편화되고 있음
   ◦ (편의점 택배 수령) 일부 매장은 온라인 시장 내 우위 선점을 위해 최소 구매금액 한도 없이 무료 배송서비스를 도입함. 무료배송 서비스 제공 시 편의점 수령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었으며 이로 인해 편의점은 온라인 주문 상품의 수령지로 중요한 역할을 함. 대만 소비자는 접근성. 높은 신뢰성 및 시간 유연성을 바탕으로 편의점에서 주문 제품을 수령하는 것을 선호함. 따라서 전자상거래 업체는 편의점과 협력하여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

 □ 자사 온라인 판매 사이트 구축 업체 증가
   ◦ 종합몰, 오픈마켓과 같은 타사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자신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구축하는 업체가 증가함. 특히 미용 및 생필품,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높은 수익성으로 독립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로 소비자의 선택권도 다양해짐

 □ 모바일 전자 상거래 급성장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대만 모바일 전자 상거래(mobile e-commerce)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약 2,595억 대만달러(한화 약 11조원)이며, 2024년까지 매년 11%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4,441억 대만달러(한화 약 18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RT mart,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등의 소매 체인점은 자체 앱(app)을 출시하여 결제 및 배송, 적립 등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바일 전자 사용을 장려함

■ 시사점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물류 인프라, 모바일 활용도 등에 따른 국가별 온라인 시장 성장의 속도 차이는 있지만, 온라인 플랫폼이 향후 우리 생활에 미치는 파급력은 점점 더 확산될 것이다. 온라인 식품 시장은 오프라인에 비해 저렴한 입점료, 유지비 등으로 초기 진입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수출업체들도 온라인 플랫폼 진입 확대, 제품 가시성 확보 등을 위한 마케팅을 집중 전개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