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9억 디르함(약 1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UAE의 자연식, 유기농 및 건강식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발맞추기 위해 현지 식음료 공급업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

-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은 소비자들의 최우선 관심사로 자리 잡았고, 이에 소비자들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21년에는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건강까지 포함한 웰빙에 더욱 초점을 맞춘 식음료 제조가 중점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시장정보조사 기관인 민텔(Mintel)은 전망함

- 실제로 UAE 전역에서는 건강에 중점을 둔 다양하고 새로운 식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두바이에 본사를 둔 하우스 오프 팝스(House of Pops)는 천연 디저트 식품 업체로 자연 발생에서 유래된 재료를 사용하여 과일 스틱 아이스크림과 식물성 유유 아이스크림 등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당뇨병 및 신진대사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하여 과일, 유기농 우유, 천연 감미료로 만든 키토(Keto)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기도 함.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건강 및 웰니스 식품시장은 2020년에 약 39억 디르함(약 10억 달러)규모로 추정되며, 2025년까지 지속적인 복합성장률 3%를 보이며 46억 디르함(약 11.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비건과 식물기반 식품 시장도 계속해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유로모니터는 전망하고 있으며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 또한 신선한 과일 및 채소를 활용한 지중해식 식단에 주목하고 있음. 현지 레스토랑 폴리(Folly)는 레스토랑 메뉴의 30~40%를 채소 위주 식단으로 구성하고 비건 메뉴도 별도로 구성하여 채식주의자를 포함하여 비건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또한 두바이에 본사를 둔 빅팜 브라더스(Big Farm Brothers)은 히말라야의 농부들로부터 직접 유기농 농산물을 공급받아 더욱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생분해성 패키지에 포장된 50개 이상의 무독성 제품을 소비자가 현지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식물 기반 식품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업필드(Upfield)는 지난해 식물성 버터 제품 라인을 출시한 이후 최근 GCC지역에 식물 기반 비유제품 크림을 출시함

- 소비자들이 건강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식품 성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구매에 있어서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등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음. 이렇듯 UAE 소비자들의 소비식품 기호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도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UAE 정부가 실시한 어웨어니스(Awareness) 캠페인과 걸프 지역 내 비만의 심각성에 대한 끊임없는 언론의 보도 또한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시사점

- 코로나19로 인한 통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 및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제품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이에, 자연 본연의 재료를 사용한 제품, 클린라벨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식물 기반 제품 또한 맛과 품질 측면에서 기존의 육류와 유제품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기존 제품들의 대체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UAE 식품 시장의 티핑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됨

* 출처

- Gulf News(20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