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건강추구”에 대한 트렌드와 함께 큰 타격을 받은 비스킷, 스낵류, 캔디 등 전통 간식류에 비해 영양, 타깃 마케팅, 재미요소 등에서 어린이 고객을 위한 수요를 맞춘 어린이 간식시장은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중국 교육부의 수치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의 3~12세 어린이는 약 1.59억 명으로 전체 중국인구의 12%내외 차지한다. 메리디안캐티탈(华映资本)의 수치에 따르면, 어린이 간식 시장규모는 2023년에 210억 달러(약 23.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앞으로 5년간 어린이간식 시장규모의 연평균증가율은 13.7%로 전체 간식의 연평균증가율인 7.8%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여러 간식 브랜드는 최근 하나둘씩 어린이 간식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중국의 유명 간식 브랜드 량핀푸즈(良品铺子)의 어린이간식 브랜드 량핀샤오스셴(良品小食仙)는 작년에 총 50개 품목의 어린이간식을 출시하였는데 이중의 43개 제품은 자체 연구·개발한 것이다. 량핀푸즈의 어린이간식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은 온라인상 3,790만 위안(약 66.1억 원), 오프라인상 1.49억 위안(약 2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성장하였는데 이는 양핀푸즈 모든 유형 간식의 평균 성장률보다 높았다.

출처: 티몰(T mall)

   최근 신시왕(新希望) 유업의 어린이간식 브랜드 "샹빠싱치우(象爸星球)은 티몰 플래그샵에서 첫 고칼슘고단백질 밀크태블릿(牛乳片)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은 프리바이오틱스 GOS(갈락토올리고당), DHA 등 영양물질 함유, 산화방지제, 설탕, 합성향료, 색소 무첨가를 메리트로 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에 있어 어린이 간식은 건강, 영양 보충을 중요시하고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아야하므로 대다수 어린이 간식은 일반적으로 높은 영양가치, 식품첨가제, 합성향료 무첨가 등을 셀링 포인트로 한다. 예를 들면 과자류는 "튀기지 않았다”, 과일 페이스트는 "합성향료 무첨가”, 치즈 스틱 간식은 "칼슘함량 높음”, "단백질 풍부”, 일부 간식은 "피토산틴 풍부”, "프리바이오틱스 함유”등을 강조한다.
  이 외에 어린이 간식 브랜드에서 한 가지 큰 추세는 제품에 재미요소를 더하는 것이다, 즉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와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다. 맛있는 간식인 동시에 제품 포장 또는 동봉한 피규어나 장난감, 종이접이 등 내용물로 제품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어린이 간식의 제조기준은 일반 간식보다 엄격하여 단가가 조금 비싸지만 칸타(Kantar) 소비자지수 수치에 따르면, 4~14세 어린이의 가정은 상대적으로 중·저 가격대보다 비싼 가격의 어린이 간식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사점
  중국의 어린이 간식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영양만점 간식을 바라는 오늘날, 어린이의 성장과 건강에 더욱 민감해하는 부모들은 어린이 간식을 구매할 때 간식의 영양가치와 합성 식품첨가제 무첨가 제품을 선호한다. 어린이 간식이 일반 간식보다 원료 사용과 제조 기준이 까다로워 단가가 조금 더 높겠지만 점점 많은 중국 부모들이 단가보다 제품 자체의 품질과 영양가치를 더욱 따지는 추세이다. 어육소시지, 김스낵 등 대표적인 한국산 인기 간식은 최근 중국 간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많다. 한국 간식이 이미 가지고 있는 고영양과 건강의 가치에 재미요소 및 어린이 타겟 마케팅이 진행된다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ttp://www.cnfood.cn/hangyexinwen1733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