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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2021

[해외 전문가 칼럼] 일본 미야기현의 「고품질 딸기」 브랜드화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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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구글 프리사이트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서 일어났던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이 지났다. 후쿠시마현의 위에 있는 동북부 6개현(미야기,이와테,후쿠시마,야마가타,아키타,아오모리)의 물류와 교통 중심지인 미야기현은 농·축·수산물의 먹거리가 풍부하고 맛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그중에서 미야기현 고품질 딸기브랜드인 " MIGAKI-ICHIGO "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미야기현의 오리지널 딸기는 2008년 품종  등록을 한 "모우 잇꼬(もういっこ: 한개 더)"가 대표적이다. 모우잇꼬는 한개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는 의미가 있다. 2018년에는  니코니코 베리(ニコニコべーり: 생글생글딸기)라는 신품종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니코니코베리의 작명은  " 한개 더 "라는 모우잇코에 이어 미야기 딸기가 잘되어서 농가나 유통업체의 수익도 올라 " 더 웃을 수 있도록 "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미야기산   딸기는 과실이 크고 단맛과 신맛이 조화, 신선도 유지 기간이 길며 병충해에 강하여 농약을 적게 사용해서 재배한다고 한다. 또한, 딸기  외형의 원주 모양이 깨끗하며 과육이 단단하여 가공 및 수송하기가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 MIGAKI-ICHIGO (미가끼이치고 : 갈고 닦은 혼신의 기술로 만들어진  딸기) "는 " 딸기재배 X ICT "를 추진하는 농업텍 벤처기업인 (주) GRA (General Reconstruction Association)가 생산 판매하며 고품질 브랜드화에도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GRA는 모우잇꼬를 비롯한 여러 품종을 사용하여 최고로 맛있는 딸기 한 개를 생산하기 위해 갈고 닦은 혼신의 기술로 만들어진  딸기  라는 이름의 브랜드 "MIGAKI-ICHIGO" 를 "食べる宝石(타베루호세키:먹을 수 있는 보석)"을 콘셉트로 한 미야기현 야마모토쵸(宮城県山元町)의 복수 딸기 품종의 통일 브랜드이다. 품종뿐만 아니라 기술, 생산방식,품질기준에 따른 과실의 차이를 브랜드화했다고 한다. PR슬로건은 " 먹을 수 있는 보석 MIGAKI-ICHIGO "로써 장인 기술과 ICT를 융합한 최첨단원예시설에서 고품질 딸기의 안정된 공급을 실현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Good Design상을 받았다고 한다. 수도권과 미야기현의 백화점을 비롯한 온라인스토어, 카탈로그  판매 등을 하고 있으며,  "MIGAKI-ICHIGO"의 상품화는 생식용 이외에도 딸기를 사용한 스파클링와인,화장품 등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해외수출현황은 2013년 인도를 시작으로, 홍콩, 대만, 싱가폴,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재배방식은 여름/가을에도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1년 내내 연중 재배 실현을 목표로 하며 연중 재배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은 크라운 냉각시스템 (Crown cooling system), Pad& Fan 시스템, 소각재에 의한 잡초억제, 수확량 증가를 위한 LED광사용, 증열처리장치(steaming processor)등이라고 한다.

 특정 비영리농업생산 법인인 GRA는 2012년에 설립되어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미야기현 야마모토쵸의 부흥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피해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부흥지원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이 지역의 향후 발전뿐만 아니라 일본내 다른 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단체나 개인과 연계・협력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일본지역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단체는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며 효율성을 중시하여 지역 내 ・외의 사람들과 함께 좋은 마을 만들기 (町づくり),    사람관계 형성 하기(人づくり)등에 기여하는 상생모델 (共創モデル)을 만들어 지역 활성화 (地域創生)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해외프로젝트를 실행하여 인도의 농촌지역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빈곤퇴치에 기여하며 일본의 시설원예 기술을 활용해서 인도     시장에 맛있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 중동 프로젝트에서는 식량자급률의 향상, 현지 고용, 여성의 사회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영리재단 농업테크회사의 활발한 사업 전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겠다. 브랜드화에도 성공하여 수출도 하고 있으며 백화점에서도 판매되고, 딸기를 이용한  스파클링와인이나 화장품을 제조 판매, 더욱이 해외프로젝트를 전개하여 그 나라의 빈곤퇴치, 고용 창출, 여성의 사회진출 등에도 공헌하는 등 다방면에 기여하는 바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자료>
· 과일정보사이트-쿠다모노나비
 https://www.kudamononavi.com/zukan/strawberry/mouikko

· 닛케이 2020년 3월 18일자 – 미야기현 농업·원예총합연구소 연구원 다카야마 시오리(高山詩織)씨 : 미야기의 새 딸기, 개발자
· GRA소개 http://gra-inc.jp/about/gra.pdf



 ■ 전문가 프로필

도 세란 (경영학박사 마케팅전공)

게이오대학원(慶応義塾大学大学院) 석사과정졸업
게이오대학원(慶応義塾大学大学院) 박사과정수료
한양대학교 박사과정 졸업 (경영학박사 마케팅전공)
현 일본 미야기대학(宮城大学) 식산업학군(食産業学群)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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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딸기 #일본 #인도시장 #재배방식 #고품질 딸기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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