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UAE F&B 부문 온라인 매출은 4억 1천 2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온라인 식음료 판매 실적이 2020년~2025년 기간 동안 연평균 8.5% 성장하여 2025년에는 6억 1천 9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산업의 성장이 F&B 전자상거래 시장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끌었고, 기초기술 인프라, 물류시설, 높은 인터넷 보급률, 소비자들의 높은 가처분소득 등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의 배경이 됨. 특히 UAE의 인터넷 이용자는 9백 73만명, 인터넷 보급률은 99%로,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은행 송금에서 식료품 구매에 이르기까지 라이프 스타일 전반이 기존의 면대면에서 온라인·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가기 시작함

- 이러한 UAE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발전과 확대 추세에 온라인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F&B 관련 온라인 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2017년도 하반기에 현지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두비즐(Dubizzl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피싱 사기라는 용어를 들어 본 적이 없고 이 용어를 들어본 적 있다는 64% 중에서도 4분의 1이 그 뜻을 몰랐다는 결과가 있음. 이는 이 시기까지만 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한 피싱 사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방증함. 해를 거치며 점차 큰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던 중 코로나19 이후 사기 유형이 점차 확대되고, 수법이 더욱 정교해져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음

- F&B 관련 온라인 사기와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외식 기피 등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한 음식 및 식품 주문 사례가 증가하자 이에 피해 사례 또한 그만큼 증가하고 있음

- UAE의 유명 레스토랑과 쇼핑센터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음식비용을 결제하게끔 유도하여 돈을 갈취하는 수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음. 이에 UAE 토후국인 샤르자와 아즈만에서는 이미 여러 건의 민원을 접수하여 사이버 순찰을 강화하고 있음

-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 시 전화 주문으로 대체할 것, 지불은 현금으로 할 것 등을 권고하는 한편 가짜 웹사이트에 대한 전자 경고 조치를 발령함

● 시사점

- 최근 1년 사이 디지털 사회가 가속화되며 UAE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온라인 구매가 생활화 됨. 이전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던 전자상거래 시장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활성화 되었으며, 계속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므로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수출업체의 진입 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출처
- Khaleej Times(202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