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야마현(富山県)에서 재배된 깻잎>

■ 생 깻잎 항산화력
· 토야마현(富山県) 농림수산종합기술센터 식품연구소에서 실행한 ‘현내 농산물의 항산화력 평가’에 의하면 조사한 34개 현의 농산물 품목 중에서 깻잎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조리해 먹는 것을 상정해, 품목마다 가열이나 보존했을 경우의 항산화력 변화도 염두에 두어서 검사했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를 현산(県産)품 판매 촉진이나 소비자의 이용 확대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 건강 지향 향상에 따라 식품연구소는 2012~19년도에 걸쳐, 현내의 농산물이나 가공품 34품목의 항산화력을 ORAC법*이라고 불리는 측정 방법으로 분석했다. 34개 품목 중 생깻잎은 항산화력 수치가 119로 현저히 높게 측정됐다. 그 외에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은 메밀가루 90, 현미 81, 건조 검은콩 77, 유자껍질 70, 바타바타찻잎(バタバタ茶葉: 토야마 지역 특산 찻잎) 69, 생블루베리 57 등이다.
들기름도 53으로 높다. 토야마시(富山市)는 깻잎을 특산품으로 힘을 쓰기 시작하고 있다.

*ORAC법 : 마이크로 플레이트를 이용한 assay수법. 활성 산소원을 첨가한 형광 강도를 경시적으로 측정하면 형광 강도의 감쇠 모습을 그래프로 그릴 수 있음.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을 첨가하여 동일한 assay를 실시하면 형광 강도의 감쇠가 지연되는 모습을 관찰 가능.

■ 항산화력이란? 그 효과는?
· 먼저 몸에 들어온 산소 일부가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높은 산화력을 가진 물질로 변화하는 것을 ‘활성산소’라고 하는데 이는 노화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증가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활성산소가 생산되지
않게, 혹은 무독화시키거나 활성산소에 의해서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기능을 가지는 것이 ‘항산화’이다.

· 몸을 항산화시키는 것은 노화 예방과 에이징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이징케어는 여성의 미용으로만 생각하기 쉬울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초고령화사회가 된 일본에서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으며 건강하고 젊게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에이징케어는 장수국가인 지금의 일본에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로 볼 수 있다.

■ 토야마시(富山市) 깻잎 6차산업화 추진
· 토야마시는 환경 미래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서 야마다(山田) 지역에 식물 재배 공장을 깻잎의 6차 산업화 거점으로서 정비했다. 깻잎 특산화 도모와 동시에 생산, 가공, 유통까지 일체적으로 하는 6차 산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강장수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깻잎 6차 산업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를 주체로 하는 ‘깻잎 6차 산업화 추진 그룹’을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깻잎 6차 산업화 추진 그룹’에서는‘토야마 깻잎 추진 전략 2030’이라는 플랜을 2020년부터 2030까지 10년으로 잡아서 계획하여
식물 재배 공장에서 깻잎의 생산을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깻잎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 시식회의 개최나 전시회에 참가, SNS를 활용한
선전·보급 등 진행하고 있다.

·‘토야마 깻잎’인증상품 : 토야마지역에서 생산·제조된 품목을 인정. 인정받기 위해서는 ①토야마시민이 구입할 수 있는 상품.②토야마시내에 살고있는 사업자나 개인이 생산·제조·가공 또는 판매하는 상품.③토야마현내에서 생산한 깻잎을 사용했는지의 3개의 조건이
있다.

[토야마 깻잎 추진 전략 2030]

·‘토야마 깻잎 추진 전략 2030’플랜은 크게 보급개발활동과 상품개발로 진행되고 있다.

■ 시사점
· 깻잎은 한국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즐겨 먹는 대표적인 채소이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생소한 채소다. 하지만 토야마현의‘토야마
깻잎 추진 전략 2030’이나 높은 항산화력이 인증된 사실이 신문에도 게재되면서 향후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한국산 깻잎은 그동안 일본내 유망품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 판촉 행사를 시작으로 작년 5월에는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하는 등 그 입지를 높여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작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수출용이 아닌 국내 유통용 깻잎이 대량 수출되면서, 여러 차례의 잔류농약 위반 적발로 인해 일본에서 명령검사 대상 품목으로 지정되었다. 명령검사란 수입통관 때마다 일본에 도착한 후 지정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검사에 적게는 수일에서 수주일까지 소요될 수 있어 신선 제품의 수출에 큰 타격이 있다. 홍보에 여러모로 힘을 쏟아 어렵게 일본내 인지도가 높아갈 시점, 한국산 깻잎의 경쟁력 저하는 자칫 그동안 발굴한 시장 전체를 뺏길
수도 있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며, 소비자도 자국산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므로 일본산 깻잎 쉐어가 증가하면 다시 시장을 되찾
기란 쉽지 않다. 일본의 잔류농약 기준을 숙지한 안전성이 검증된 대일 수출용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출처>
· 일본농업신문-2021.03.04. -깻잎에 고항산화력 메밀분말, 현미, 검은 콩. 토야마(富山)현 식품군 34품목을 조사
· CLINIC FOR-2020.02.27. -항산화력이란?
· toyama city official web site-토야마시 깻잎6차산업화 추진계획
· 토야마시 깻잎추진전략2030-pdf
· toyama city official web site-깻잎의 특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