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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2021

중국, 봄날 맞아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파릇파릇 아보카도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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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티(喜茶), 잎과차(叶子与茶), 바이펀차(百分茶), 루궈(茹菓) 등 음료 전문점은 올해 봄맞이로 모두 아보카도음료 新메뉴를 출시하였다. 아보카도음료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센차(暹茶)에서 아보가도음료의 매출은 총매출의 30%이상 차지하고 있고 어떤 가게는 한달에 3톤의 아보카도를 소모하기도 한다. 올해 봄, 아보카도 음료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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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odaily


○ 샤오홍슈(小红书)에서 인기인 아보카도음료

  중국의 “인스타그램+쿠팡”인 샤오홍슈는 여대생을 비롯한 뷰티에 관심이 많은 중국 젊은 여성의 필수 어플이다. 최근 샤오홍슈에서 관련 게시글이 2만 여개가 검색될 정도로 핫한 인기 아이템은 아보카도 음료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아보카도 사진이나 직접 만든 아보카도 음료 등 다양한 내용을 모두 샤오홍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버블티를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은 “샐러드로 먹는 아보카도의 맛은 별로인데 차음료로 변신하니 참 괜찮네”와 같은 아보카도 음료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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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odaily


○ 왜 올해 아보카도 음료가 떴을가?

1. 새로운 히트 음료 메뉴가 필요한 음료업계
  양즈간루(杨枝甘露: 망고, 자몽, 야자, 빙수로 만든 디저트)가 유행한 지 2년 남짓 되었는데 새로운 과일음료 히트메뉴가 나타나지 않았다. 소비가치이나 영양가치상에서 업계에서는 새로운 과일 재료가 혜성같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던 와중 아보카도는 이 모든 기대에 부합하는 존재였다. 특수한 향이 없어 맛 조절에 큰 어려움이 없고 생기발랄한 초록 색상 또한 봄, 여름 시즌에 대한 기대에 맞물리며 아보카도는 예전부터 "건강”, "높은 영양가치”와 같은 연관어가 따라온다.


2. 빠른 산화 속도 문제 해결
  2년전 중국에서는 “아보카도+라이트 푸드”의 콜라보가 건강식으로 주목 받은 적이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기가 사라졌다. 그 원인 중 하나가 아보카도의 빠른 산화속도에 따른 아보카도의 공급체인 및 저장 문제였다. 그러나 이제는 HPP(저온고압멸균)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일 자체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생과 품질 선택과 성숙 정도에서의 컨트롤이 쉬워졌다. 아무런 첨가제도 없는 상황에서 개봉 4시간 저장 혹은 개봉 후 다시 밀봉하여 하루 저장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많은 음료 전문점에서는 오전, 오후 각각 한번씩 아보카도 원료를 준비하고 있다.
 
3. 비용 절감의 방법
  마트에서의 멕시코산 아보카도 판매가격은 500g에 35.8위안(약 6,150원)으로 음료를 제조하기 위한 원료로는 비싼 편이다. 보편적인 아보카도 음료에 80g내외의 아보카도가 쓰이는 것으로 계산해본다면 음료 하나의 원료 단가는 10~11위안(약 1,710~1,890원)이므로 대부분 브랜드에서는 55%정도의 이윤율을 유지할 수 있다. 냉동 아보카도와 신선 아보카도를 섞어 원료로 사용하는 일부 브랜드는 단가를 조금 더 낮출 수 있다.
  시중 아보카도 음료의 단가는 23~28위안(약 3,950~4,800원)으로 조금 높은 가격대에 처해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보카도의 흥행에 따라 아보카도 생과의 단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 측면에서의 생각으로부터 상품 단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보카도는 포만감을 주는 과일이기에 기타 음료보다 작은 사이즈의 상품의 출시하여 단가를 낮추는 것이다.

4. 다양해진 맛과 제조방식
  기존 아보카도는 주로 우유를 곁들어 스무디로 만들어져 판매되었는데 이제는 여러 가지 원료와 다양한 제조방식으로 각가지 新메뉴가 개발되었다. 아보카도+찹쌀, 아보카도+모찌(일본식 찹쌀떡)+천일염 나이티(海缇: 차잎추출물과 생크림으로 만든 밀크티) 메뉴가 있는가하면 루궈의 인기메뉴는 아보카도에 곤약, 코코넛 밀크, 망고를 곁들인 아보카도 감로(甘露)이다. 한 음료전문점 브랜드에서는 아보카도와 두리안의 조합을 테스트하고 있다.
 
5. 상품 마케팅도 프로답게
  아보카도의 중국어는 소 우자(牛)로 시작해 우유과(牛油果)이다. 우자는 중국어에서 “잘 나간다”는 뜻도 갖고 있기에 센차는 올해가 신축년 소띠의 해인 것과 결합하여 “소의 해에 내가 제일 잘 나간다”는 슬로건으로 신품 아보카도망고감로를 홍보하고 있다.
  루궈는 재미있는 신상품명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망고의 망자가 중국어에서 바쁘다는 뜻하는 한자와 발음이 같다는 것을 따 아보카도와 망고로 제작한 음료를“아보카드는 바쁘다”라 하였고 아보카도와 용과나 딸기의 조합은 “용과를 쫓는 아보카도”, “딸기를 쫓는 아보카도”라는 등 귀엽고 소비자의 귀에 쏙쏙 들어가는 상품명들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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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odaily


  봄과 여름 시즌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파릇파릇 빛깔의 음료는 소비자에게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봄, 여름에 이어 센차 창시자는 하반기에도 아보카도 음료가 유행할 것이고 전망하고 있어 新메뉴 개발에 멈추지 않고 있다. 

■시사점

- 단순한 갈증해소에서 벗어나 현재 젊은이는 음료의 맛 외에 빛깔, 원료, 영양가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메뉴를 선택하고 있고 또한 샤오홍슈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을 많이 시도해보고 싶어한다. 젊은 층 소비자의 이런 심리를 꿰뚫은 아보카드 음료의 출시는 메뉴 개발의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아보카도 음료를 히트 메뉴로 하는 새로운 브랜드가 음료 전문점 업계에서의 다크호스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 초록색 색상 중에서 아보카도색은 근래 중국에서 유행하는 색상이다. 따라 아보카도로 만든 아보카도색의 음료도 소비자들이 잘 받아들이고 있고 아보카도의 영양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센차 창시자의 말처럼 올해 아보카도 음료의 열기는 식지 않을 것을 전망한다.
- 망고, 아보카도 등 계속하여 영양가치가 높으면서도 독특하고 신선한 과일음료조합을 원하는 업계와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잘 읽는다면 한국의 신선과일도 제 2의 아보카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mp.weixin.qq.com/s/C6dLGRhEte61vHAoHOuC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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