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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2021

홍콩,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비난, 일본산 식품 수입 금지에는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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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지사 narae@at.or.kr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홍콩은 국제적인 비난에는 동참하였으나, 일본산 식품의 수입 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홍콩 정치인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 인한 식품 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일본산 식품신선 농산물에서 축산물, 수산물에 이르기까지 홍콩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홍콩은 전 세계에서 일본 음식점이 가장 많이 밀집된 도시 중 하나로 식재료 수요도 높다. Global Trade Atlas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홍콩은 일본의 농수산 식품 1위 수출국으로 일본은 농수산 식품 수출의 23.5%에 해당하는 약 18억 달러 (한화 약 2조) 규모를 홍콩에 수출했다. 


 일부 의원들은 홍콩 정부가 환경 및 식량 위기가 홍콩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농수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민건련(民建聯)의 호(Steven Ho Chun-yin)의원은 일본산 신선 농산물, 해산물 및 유제품의 수입을 점진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수출입 산업을 담당하는 민건련 웡(Wong Ting-kwong)의원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출을 시작하면 홍콩 정부는 즉시 수입을 금지하고 식품 샘플이 오염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정 품목에 대한 안전 기준 충족 확인 시 정부는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를 완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유당(自由黨)의 분위기는 다르다. 청(Tommy Cheung Yu-yan)의원은 “일본의 이기적인 행위는 비난 받아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모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 여부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이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홍콩의 게이트 키핑(gatekeeping, 유통의 관문에서 걸러내는 일) 시스템은 매우 우수하므로 우리가 홍콩에서 소비하는 일본산 식품은 실제로 일본 내 식품보다 안전하다. 대중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더 많은 테스트를 시행하고 테스트의 샘플 범위를 늘릴 수 있다. 또한 홍콩 소비자들이 정부를 믿지 않고 우려한다면 일본산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원자력학회(Hong Kong Nuclear Society) 룩(Luk Bing-lam)회장은 “일본 정부가 세계 보건기구(WHO)가 정한 식수 기준에 따라 삼중수소(트리튬)가 함유된 오염수를 희석해 오염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어 배출하겠다는 합의를 따른다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식품 위생국(Food and Health Bureau)은 필요 시 수입식품과 현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테스트를 강화하고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재(‘21년 4월 기준) 홍콩의 일본 식품 수입 규제 규정

 홍콩은 2011년 3월 부터 후쿠시마(Fukushima)와 인근 4개 지역(치바(Chiba), 군마(Gunma), 이바라키(Ibaraki), 토치기(Tochigi))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하였으나, 홍콩은 2018년 7월부터 후쿠시마산 과일·채소 유제품을 제외하고는 일본산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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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안전을 위한 2단계의 게이트 키핑 보호 장치

 ❍ (수출 단계) 일본 당국에서 발행하는 방사선 증명서와 수출업체 증명서는 해당 제품이 후쿠시마 산 제품이 아니며 식품의 방사선 수준이 코덱스 기준 뿐만 아니라 더 엄격한 일본 기준을 초과하지 않음을 증명해야함

 ❍ (수입 단계)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일본에서 수입된 모든 식품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방사선 테스트를 수행하며,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유통될 수 있음. 4개 현에서 수입되는 채소, 과일 및 유제품에 대한 검사 및 테스트를 강화하며 방사선 검사 결과는 일반인 열람을 위해 모든 근무일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 웹사이트에 업데이트됨


■ 시사점

 홍콩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일본산 제품은 믿을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인식하며 일본산 식품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홍콩 식품 위생국의 수입 규제 및 테스트를 바탕으로 안전한 식품이 홍콩으로 수입된다고 믿으며 후쿠시마 해당 지역의 식품이 아니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일본 농식품 수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만큼 홍콩 소비자의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전망이다.
 

■ 자료 출처

1. SCMP, 「Hong Kong politicians condemn Tokyo’s decision to dump radioactive Fukushimawater into the sea, but are split on banning food imports from Japan」 , 2021.04.15.

2. Centre for Food Safety, 「Food Safety Focus(143rd Isuue, June 2018)-Food Safety Platform Update on Import Control On Japanese Food」 

    www.cfs.gov.hk/english/multimedia/multimedia_pub/multimedia_pub_fsf_143_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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