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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2021

미국, 식품 유통기한 표기에 대한 라벨링 표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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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소비자가 ‘Best If Used By’와 ‘Use By’ 날짜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국제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 Education and Behavior’에서 발간한 이번 달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두 종류의 날짜 표기 방식이 나타내는 바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함. 2,607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구에서, 64% 만이 ‘Best If Used By’ 라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고, 44.8% 만이 ‘Use By’ 라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할 수 있었음.


‘Best If Used By’와 ‘Use By’ 날짜 표기 라벨은 2017년 전 미국식품제조협회 Grocery Manufacturers Association(현 Consumer Brands Association)과 전 식품마케팅연구소 Food Marketing Institute(현 Food Industry Association)의 지지를 받아 추진되었음. 2018년 12월 이루어진 GMA(Grocery Manufacturers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87%의 제품에 이러한 방식의 라벨이 사용되었고, 88%의 소비자가 해당 라벨이 의미하는 바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음. 2019년 5월 FDA의 프랭크 야니스(Frank Yiannis)국장의 서명 서한에서 FDA는 유통기한 표기에 “Best If Used By” 라벨 사용을 장려한다고 밝혔음.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로 해당 라벨의 초기 정책 지지자들의 생각과 달리, 해당 날짜 표기 라벨들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에 그리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나타남. 이번 조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과 식품 선택에 있어서 날짜 표기 라벨에 대한 의존도 등, 몇 가지 질문을 하였으며, 이에 대한 응답 분석 결과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음이 발견되었음. 이번 조사 결과 ‘Use By’ 라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했다고 답한 소비자 중 거의 55%가 그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였음. 또한 가끔씩만 날짜 표기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응답한 소비자에 비하여, 날짜 표기 라벨과 식품 안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날짜 표기 라벨에 대해서 정확하게 그 의미를 설명한 비율이 높았음.


해당 날짜 표기 라벨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음: “Best If Used By” 라벨은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는 제품에 부착하며, 식품이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는 기간을 표기한 것임. 따라서 표기된 날짜가 지난 제품은 먹어도 안전할 수는 있지만 품질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함. ‘Use By’ 라벨은 유통기한이 짧은 부패하기 쉬운 제품에 부착하며, 해당 날짜는 제품이 부패함에 따라 안전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표기한 것임. 이러한 제품들은 표기 날짜 이후에는 먹으면 안 되고 폐기해야 함.


이번 연구는 약간 다른 메시지들과 사람들이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기 위해 날짜 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참가자들과 공유하였음. 모든 유익한 메시지들은 비슷한 정도로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향상시켰음.


이번 연구는 교육 캠페인이 소비자들이 날짜 표기 라벨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정확히 해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음. 그러나 2019년 Sustainability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 전국 식료품점의 모든 제품 중 이런 표준화된 라벨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비율이 절반 미만인 것으로 나타남. 교육을 통해서 라벨이 나타내는 정보의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라벨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


FDA가 규제하는 모든 제품들이 사용해야 하는 날짜 표기 라벨에 대해서 표준화된 규정이 필요함을 이번 연구가 보여주고 있음. 국립과학아카데미 The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은 작년 소비자 수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국가 전략 보고서에 표준화된 날짜 표기 라벨 규정에 대한 권고안을 포함하여 제출하였음. 현재 행정부가 정부 규제에 호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표준화된 날짜 표기 라벨 규정을 제정하는 절차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함. 또한 연방 정부의 플랫폼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식료품에 기재된 날짜 표기 라벨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인 메시지를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시사점

유통기한 표기에 대한 라벨링 표준화가 필요하며,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해당 정보에 대한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함을 이번 연구가 뒷받침하고 있음. 현재 FDA에서 ‘Best If Used By’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추후 유통기한 표기에 사용하는 용어가 표준화된 규정으로 제정될 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출처

https://www.foodingredientsfirst.com/news/misinterpretation-of-food-date-labels-us-study-flags-consumer-confusion-over-use-by-and-best-by.html

Misinterpretation of food date labels: US study flags consumer confusion over “use by” and “best by”


https://www.fooddive.com/news/many-consumers-dont-know-what-best-if-used-by-and-use-by-dates-mean-s/599824/

Many consumers don't know what 'Best If Used By' and 'Use By' dates mean, study finds


https://www.jneb.org/article/S1499-4046(21)00091-9/fulltext

Impact of Messaging Strategy on Consumer Understanding of Food Date Lab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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