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색 신제품
조회3571코로나 영향으로 바뀐 소비자의 니즈나 친환경 등을 고려한 신제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 신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큐브형 제품
[1] 1,2,CUBE
· 일본 코카‧콜라는 물이나 뜨거운 물만으로 본격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리즈 드라이 음료‘1,2,CUBE녹차’ 와 ‘1,2,CUBE보리차’를 5월 Amazon.co.jp에서 수량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6월 말에는 ‘1,2,CUBE커피’도 판매 예정이다.
· 특징은 찻잎이나 커피 원두에서 추출한 엑기스를 농축·동결시키는 ‘농축 프리즈 제법’으로 제조한 점이다. 강한 가열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소재 본래의 향이나 맛을 느낄 수 있고, 구조상 물에 잘 녹아 어디에서나 바로 만들 수 있다.
· 동사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집에서 맛있는 차나 커피를 마시고 싶다’가 67.2%, ‘손이 많이 가는 것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82.2%, 반면 ‘손이 많이 가는 것이 귀찮다’는 사람이 67.2%, ‘도구를 씻는 것이 귀찮다’가 72.7%로 나타났다.
· 패키지는 종이를 소재로 한 파우치 타입으로 가정 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환경 의식이 높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다. “코코아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 소비자의 반응도 좋아 시장 확장성도 엿보인다.
[2] CUBE형 생선
· 이온(イオン: 일본 대형 슈퍼)에서 개발한 CUBE형 생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온의 제품 개발자는, 생선을 토막 내서 판매하면 꼬리 등이 버려지는데, 이런 부분을 모아 냉동한 후 큐브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대구, 전갱이, 연어, 방어, 고등어의 총 5종류를 출시하고 있다.
· 한 덩어리로만 사용이 가능했던 생선요리가 소량으로도 사용 가능해지면서 맛과 편리함을 동시에 만족시켜, 생선 소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뼈를 모두 제거한 뒤 큐브형으로 커트(약 15g)했으며, 주변에 가루를 입혀 손질하는데 번거로움이 덜하고 냉동한 채로 조리해도 조미료가 잘 스며들도록 하여 생선의 맛과 수분을 놓치지 않았다.
* 사진출처: PRTIMES, TV아사히 뉴스, ITmedia비지니스
■ 재택에서도 간편하게, 손에 안 묻혀도 되는 ‘스틱형’ 제품
[3] 스틱 주먹밥
· 코로나로 인한 생활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재택을 하는 사람과 위생에 민감해진 사람이 늘어났다. 로손(ローソン: 편의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스틱 주먹밥’을 시리즈로 출시했다. 야외에 있을 때나 재택업무 중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4] 스틱 두부 ‘TOFU BAR’
· 스틱 닭가슴살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스틱두부는 처음이다. 아사히코(アサヒコ:식품회사)에서 2020년 말부터 ‘TOFU BAR’(토후=두부)라는 두부로 만들어진 바를 판매하고 있다. 한 손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닭가슴살 바에서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과 비슷한 양(1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운동하는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그리고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 사진출처: 캇테루뉴스, 아사히코HP
■ SNS바에* 제품
[5] 아와유키시오(淡雪塩: 엷은 눈 소금)
· 일본 가공식품 회사, 닛토우쇼쿠힌코교(日東食品工業)가 판매하는 아와유키시오(淡雪塩:소금)가 외식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본 소금은 조미료로써 요리의 맛을 더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마치 요리에 눈이 내린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조미료로 업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이 제품은 쌀가루와 소금을 시트 모양으로 가공한 뒤 분쇄한 것으로, 제품명처럼 하늘하늘 떨어지는 눈과 같은 소금이
완성됐다. 고급음식점에서 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용자 중에서 여러 색깔을 원하는 소리도 커 동사에서는 다른 조미료를 베이스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도 있다고 한다.
[6] 5종류의 먹는 후르츠티(Fruit Tea)
· 시즈오카(静岡)산 차 ‘BeesTEA’를 판매하는 비즈토크(ビーズトーク)는 드라이후르츠와 허브, 찻잎을 조합한 ‘5종류의
먹는 후르츠티’를 개발했다. 동사는 현재 재택근무가 많아진 생활 속에서 티타임을 통해서 정신적 피로를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했다. 파인애플, 복숭아, 카시스, 망고, 딸기를 주원료로 사용하였으며, 뜨거운 물을 넣어 5분 정도 기다리면 바로 마실 수 있고, 배가 고플 때는 과자 느낌으로 그대로 먹을 수도 있다. 눈과 향, 맛 모두 즐길 수 있어 홈카페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바에(インスタ映え) : ‘인스타그램’과 ‘映える(하에루: 빛나다)’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을 때 이목을 끌 수 있는 것을 뜻함
* 사진출처: ‘淡雪塩’ instagram, 일본식량신문
■ 건강니즈 제품
[7] TOFU PROTEIN
· 최근 대체육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식품회사 아사히코는 토후(두부)를 사용해서 고기나 쌀의 대체식품으로서 ‘가파오’, ‘타코스’, ‘밥’ 등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레토르트식품처럼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을 수 있어 편리하고, 무엇보다 ‘두부’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저칼로리, 식물성 단백질 등의 현재 소비자들이 관심이 있어 하는 부분을 모두 만족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총 7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8] SHAPE MEN (곤약 면)
· 식품 제조업체, 나카오쇼쿠힌코우교우(中尾食品工業)에서 곤약으로 만든 면인 ‘SHAPE MEN’을 개발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곤약 면은 몸에 천천히 흡수될 수 있도록 카제인 프로테인(casein protein)을 배합한 면이다. 단백질 3g, 당질 0g,
지방 0g, 칼로리는 12kcal(100g당)로 라면이나 파스타 면의 대체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사진출처: 식품신문, 아사히코HP, MELO’S
■ 시사점
· 코로나 사태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건강 의식, 편리함, 다이어트 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이전보다 더욱 강해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일본의 다양한 이색 신제품을 통해 제품 개발의 포인트를 찾아 ‘신개념’제품 개발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료 및 사진출처>
· 두부/곤약 먹는 방법혁명, 닛케이MJ, 2021.05.10.
· MEATOFFU, TOFFURICE, 아사히코HP
· 편의점 신상품 로손 ‘스틱주먹밥’, 캇테루뉴스, 2021.04.06
· 의문의 큐브...녹차나 보리차, 생선까지!?, TV 아사히 뉴스, 2021.05.13
· 요리에 눈이 내리는 ‘아와유키시오’호평닛토우식품공업, 식품신문, 2021.05.28
· 일본코카‧콜라, 큐브형 프리즈드라이음료 수량한정 판매, ITmedia비지니스, 2021.05.11
· 프로테인배합 곤약 면‘SHAPE MEN’, MELO’S, 2020.12.12
· 이온, 연어나 고등어를 큐브형으로 냉동식품 신발매, ITmedia비지니스, 2021.5.16.
· 비즈토크, ‘Makuake’푸드부문의 도전. 목표는 녹차에너지드링크, 일본식량신문,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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