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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2021

중국, 높은 가격대 인스턴트 라면 시장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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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11년 중국 라면시장의 전성기였는데 불량식품이라는 이미지, 배달음식의 빠른 발전으로 인한 라면 대체품의 증가 등 이유로 라면의 매출은 급격히 하락하였다. 2016년에는 2013년의 462.2억봉지에서 385.2억봉지로 떨어져 2010년으로 돌아간 수준이었다. 하지만 배달 플랫폼의 할인행사가 적어지면서 배달음식이 가져다 주는 신선함과 편의요소가 점차 익숙해지면서 라면의 매출이 다시 올라갔고 2017년부터 라면시장은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였다고 업계에서 거론하고 있다.

근래 자가열 훠궈(火锅)와 같은 자가열 식품의 유행은 기존 인스턴트 라면을 대체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가진 사람이 많겠지만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의 수치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인스턴트 라면의 총 수요는 414.5억 봉지이므로 아직 많은 중국 소비자의 생필품과 같은 존재이다. 이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라면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 식품의 건강화 추세는 높은 가격대 라면 발전의 새로운 계기

식품업계의 건강화 추세는 라면시장에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라면에 가지고 있는 높은 지방함량, 높은 칼로리 인식은 건강화 추세에 어긋난다. 따라서 “튀기지 않은 면, 냉동야채 듬뿍, 오랜 시간을 거쳐 우려낸 육수” 등 포인트로 인스턴트 라면이지만 건강함을 강조하는 라면 제품이 시중에 나타났고 기존 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불량식품” 인식을 변화시켰다.
  중타이증권(中泰证券)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인스턴트 라면 선두기업인 캉스푸(康师傅)와 퉁이(统一)의 2018년 라면 매출액에서 고가 제품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 경쟁이 치열해진 중고가 라면시장, 차별화가 상책

식품산업 애널리스트 주단펑(朱丹蓬)은 라면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높은 가격의 라면일수록 제품의 품질, 원료 선택, 가공과정 등 제품자체에 고가가 드러나야 제품의 고급화 발전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동질화를 피하는 것도 높은 가격 라면제품의 인기 유지의 관건이다.

- 맛의 차별화
  중국의 대표적인 고가 라면 브랜드 중의 하나로 꼽히는 라몐숴(拉面说)는 이미 일식라면맛, 매운맛, 토마토맛 등 8가지 맛의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끊임없이 소비자의 입맛 수요에 대해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라면시장의 새로운 맛 추세에 대해 연구하여 연이어 사천죽엽초닭고기면, 귀주새콤소고기면 등 소비자가 궁금해할만한 중국 지방 풍미의 신제품을 출시하여 다른 브랜드화 차별화된 맛을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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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tmall.com

- 포장의 차별화
  소비자가 라면제품 자체 품질을 중시한다고 제품의 포장디자인을 소홀해서는 안 된다. 상품 진열대에서 소비자가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제품의 외포장이기 때문이다. 포장의 차별화의 좋은 예시로는 셴몐좐(鲜面传)이라는 중국 브랜드 라면이 있다. 최근 청두딴딴미엔, 광동 돼지육수면 등 다섯 지역 특색의 라면제품을 출시하였는데 그 다섯 지역을 상징하는 다섯 색으로 외포장의 주 색상으로 하는 동시에 간단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의 디자인은 최근 젊은층 소비자 취향 저격으로 포장이 돋보인 라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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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foodaily.com, www.tmall.com

- 마켓팅의 차별화
  중국의 대표 라면 브랜드 중의 하나인 퉁이(统一)는 브랜드간의 크로스오버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성공하였다. 퉁이 쏸차이(酸菜, 중국식 절인 배추)소고기맛 라면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과 합작하여 캐릭터가 찍혀있는 포장을 소비자에서 선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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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foodaily.com, www.tmall.com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라면류 아래의 작은 카테고리의 제품이 세분화되고 있다. 각 라면 브랜드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세분화된 카테고리에서 1위이던가 유일한 제품이어야 한다.


■시사점
  중국은 세계에서 최대 라면 소비국이다. 그러나 이전과는 다른 라면업계의 추세가 있어 주목할 만하다.
  첫 번째로 최근 라면업계에도 전체 식품업계의 전체적인 추세와 같이 건강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인스턴트 식품을 소비하면서도 건강하게 먹고 싶어하는 것이 오늘 날 젊은 소비자들의 바람이다. 그에 따라 일반 면 요리와 같이 Well-made 한끼로써 라면을 소비하고 싶어하고 낮은 칼로리와 신선한 재료가 들어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하나의 라면업계 추세를 말하자면 차별화이다. 새로운 맛과 포장에서 기존과 다른 라면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었던 맛이 아닌 개성있고 신선한 제품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오늘날 젊은층 소비자의 특징이다.
  중국에서 불고 있는 라면업계의 트렌드는 한국 라면시장에서도 비슷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라면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이미 다양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미 형성된 이미지 기반을 바탕으로 “튀기지 않은 건면”,“야채육수”등 제품이 중국에 진출한다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라면스프나 건더기로 육류 성분이 들어간다면 중국 검역·통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aT현지화 지원사업을 통한 사전자문을 권하는 바이다.


■출처: https://news.21food.cn/12/29001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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