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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 2021

막걸리, 중국의 신세대를 잡기 위해서는?

조회2751

최근 쓰우따오 막걸리(拾五道米酒), 미커 막걸리(米客米酒), 만미 막걸리(漫米米酒) 등 다양한 중국 쌀 막걸리 브랜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중 미커 막걸리는 150만 위안(한화 약 2억 7,112만 원) 규모의 시드 투자와 300만 위안(한화 약 5억 4,225만 원) 규모의 에인절 투자를 유치했다.




쓰우따오 막걸리(拾五道米酒)

미커 막걸리(米客米酒)

만미 막걸리(漫米米酒)

이미지 출처: 바이두(百度)

그러나‘가볍게 한 잔’을 지향하는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과일주와 칵테일 등 주종에 밀려 비교적 주춤한 형세를 보이고 있다. 

□  진퇴양난, 지리적 한계


현재 중국 대부분의 막걸리는 1차 소비 형태에 머물러 있는데, 기업 자체도 장쑤성(江苏), 저장성(浙江), 상하이(上海) 등 특정 지방에만 국한되며 제품 운송에 차질을 빚었고, 이로 인한 브랜드의 ‘지역화’ 때문에 더 넓은 시장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

북방 지역은 기후가 춥고 건조해 알코올 함량이 높고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바이주(白酒)를 찾게 되고, 남방 지역은 덥고 습해 막걸리와 같은 부드러운 술을 더욱 선호한다. 그러나 막걸리 기업들의 브랜드 발전을 위해서는 남방 지역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북방 지역으로 진출하자니 판매 경로와 지역 음주 습관이 걸림돌이 된다. 

또한, 체계화되지 않은 막걸리 양조 과정과 지역마다 다른 양조법은 막걸리 품질의 균일화에 영향을 미치고, 막걸리와 함께 연상되는 시골 농가 혹은 제사 등의 이미지는 현대인의 생활과 직결되지 않아 대중적인 환영을 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막걸리는 어떻게 해야 대중의 환영을, 중국 시장의 주요 소비 집단인 젊은 층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  절치부심해서 젊은 층을 사로잡자

최근 중국 내 술의 소비 패턴은 저 알코올, 건강, 다양성 등의 특징을 나타내는데, 올해 4월 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8할 이상의 젊은 층이 과거의 술을 권하는 문화와 달리 ‘가볍게 한 잔’을 선호하며 술자리 분위기 혹은 함께 하는 상대방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홍보는 막걸리 제조 기업들의 급선무 과제이다. 라이브 방송, 광고 모델을 통한 마케팅에만 머무르지 않고 웨이보(微博), 틱톡, 샤오홍슈(小红书), 비리비리(B站) 등 SNS 마케팅을 통한 홍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오프라인 판촉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 소비자가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실사품을 통해 소비자심리를 파악하고 그에 알맞게 조정해야만 한다.

기업이 주목해야 할 관건은 ‘상품 가치’, ‘브랜드 가치’, ‘확실한 판매 경로’인데, 특히 확실한 판매 경로가 보장될 경우 지속적으로 시장에 납품할 수 있어 브랜드 가치를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브랜드는 결국 고객의 구매평이다. 구매평이 많고 긍정적일수록 브랜드 인지도가 함께 올라간다. 전통의 매력을 지닌 막걸리가 젊은 층 소비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신선함’이 관건이 될 것이다. 첫째로 간단명료한 제품의 개성, 즉 본인만의 스토리 및 철학이 담긴 신선한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로 창의적인 제품으로 과거와 전통에만 머물러 있다는 이미지를 타파함과 동시에 젊은 층에 어울리는 제품임을 설명해야 한다. 셋째로 지역화 소비 형태와 이미지를 벗어나 더 넓고 세분화된 분야 속으로 녹아들어 새로운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층과 교감하는 것은 수많은 식품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바이다. 수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막걸리, 과거와 전통을 술잔 위에 띄우는 작은 기억으로 남기고 현대 시장에 어울리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전 연령 층 소비자의 인지도와 호감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www.cnfood.cn/article?id=142504791093710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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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막걸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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