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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2021

홍콩 최대 규모 슈퍼마켓 “웰컴 프레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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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최대 규모 슈퍼마켓 웰컴 프레쉬

 홍콩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Wellcome)은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매장 내 다양한 즉석식품 코너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슈퍼마켓인 “웰컴 프레쉬(Wellcome Fresh)”를 새롭게 문 열었다. 웰컴 프레쉬 매장은 약 50,000ft2(약 1,400평) 면적으로 홍콩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이다. 매장에는 세분화된 소비자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23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약 15,000개의 제품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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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 식품 카테고리 강화

 기존 슈퍼마켓과의 가장 큰 차별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 식품(fresh food)의 비중을 높이고 강화했다. 신선 식품 유통 강자인 홍콩 전통 시장 판매 형태와 인테리어를 현대식 슈퍼마켓에 더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판매해 경쟁력을 높였다. 슈퍼마켓의 위생적이고 편리함에 재래시장의 신선함과 정겨움을 더한 셈이다. 채소 및 과일(Fresh Produce Zone), 정육(the Butcher Shop) 해산물(Seafood Zone)로 나누어 운영되는 신선 식품 코너는 전 세계에서 엄선된 제철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채소 및 과일 진열대에서는 현대식 냉장 선반 운영과 함께 소쿠리 담은 채소 및 과일의 정가에 판매 및 필요한 수량만큼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전통시장의 운영방식을 접목했다. 홍콩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비중을 높이고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해진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정육 코너에서는 신선 돼지고기를 철 쇠고리에 걸어 진열하고 빨간색 전통 가격표를 활용하는 등 전통적인 정육점을 재해석했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취급제품도 호르몬이 첨가되지 않은 홍콩 현지 농장에서 사육된 흑돼지와 방목 사육 닭고기 등 홍콩산 제품을 판매하며 사전 포장형태가 아니라 소비자의 요리 방법과 수량을 고려한 선주문 후 손질 방식으로 운영한다. 물론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전 포장된 제품에 가격표를 부착해 진열하는 기존 슈퍼마켓 정육코너도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 

해산물 코너에서는 자연산 및 지속 가능한 양식 해산물을 판매한다. 냉장 및 냉동 해산물은 물론이고 당일 수산시장에서 엄선된 식재료를 공수해온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정 추가 비용으로 선택한 해산물을 현장에서 원하는 요리법으로 조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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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현대인을 위한 조리식품 코너 “푸드 스트리트”, 쇼핑객 유입 효과도 톡톡

 매장 내에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다양한 즉석 식품을 제공하는 푸드 스트리트 코너를 운영한다. 슈퍼마켓 중앙에 자리 잡고 비빔밥, 초밥, 피자, 홍콩 현지 길거리 음식, 베이커리 류 등 다양한 테이크 아웃 음식을 판매해 쇼핑객의 유입을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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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배치해둔 홍콩산 식품 전용 매대

 최근 홍콩이 겪은 정치 및 사회적 이슈('19년 홍콩 시위 및 '20.5 국가보안법)로 홍콩 소비자는 “홍콩인(香港人)”이라는 정체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홍콩산 제품의 인기로 이어졌다. 새로운 수요에 맞추어 매장 곳곳에 홍콩산 제품만 별도로 모아둔 진열대를 운영하고 있다. 홍콩산 수제 맥주 전용 진열대, 어린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홍콩 로컬 스낵 전용 판매 코너, 홍콩산 식품 전용 진열대를 마련해 최근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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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인테리어에서부터 판매 친환경적인 매장 운영

친환경적인 매장 운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중고 유리와 거울을 재활용해 만든 바닥재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LED 조명을 사용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쇼핑 카트를 활용하는 등 에너지 절약과 재활용 용품을 접목했다. 판매 제품에 있어서도 유기농 및 친환경 채소, 지속 가능한 양식 수산물, 호르몬 프리 육류 등 친환경적인 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홍콩에서 생산된 신선 식품의 취급을 늘렸다. 또한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일부 채소는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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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홍콩에서 온라인 쇼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재래시장은 현대식으로 진화하는 등 유통업계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슈퍼마켓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선 식품 및 즉석식품을 확대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매한 식재료의 요리 서비스, 최신 트렌드 제품 전용 매대 운영, 볼거리 가득한 쇼핑 공간 제공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선 식품을 강화해 나가고 친환경 제품의 비중을 늘리는 등 차별화를 원하는 유통업계의 트렌드에 주목한 수출 전략을 모색해 볼 수 있겠다. 
    

■ 참고 자료

1. HONEYCOMBERS, 「Welcome the largest supermarket in town- Wellcome Fresh in Westwood」, 2021.10.15

2. The Standard, 「New supermarket concept offers an amazing array of fresh foods」, 2021.10.19

3. Inside Retail, 「Hong Kong’s Wellcome unveils new Fresh Store format」,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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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홍콩 #홍콩 #슈퍼마켓 #신선식품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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