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1.11 2021

[유럽] 프랑스의 순환 경제 비즈니스 사례

조회2593

주요내용

   ◦2011년에 설립된 업사이클(UpCycle)은 파리 근교인 생농라브레테슈(Saint-Nom-la-Breteche)에 매년 2톤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도시 농장을 만들어 커피찌꺼기로부터 느타리버섯(굴버섯) 재배를 전문화한 기업이다. 올해 6월 업사이클은 이 활동을 실내농업기술 전문회사인 크롭테크(Croptech)에게 양도하였는데, 이는 업사이클이 특허를 보유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의 가속화된 프로세스를 개발을 위해서다.

   ◦렁발르(Lamballe)*와의 파트너쉽뿐만 아니라 합작 투자의 일환으로 아베롱(Aveyron)에서 개발된 업사이클의 소규모 퇴비화 장치는 지방자체단체 및 단체급식 회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2022년에는 에너지기업인 토탈(Totalenergies)10개의 주유소에 이 장비를 갖출 것이다.

* 브르타뉴지방 코트다르모르주에 위치한 도시

   ◦바이오 폐기물로부터의 원료 선별에 관한 EU의 지침에 따라 2024년부터 바이오 폐기물을 분류하고 재활용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와 함께 시장은 강력한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사이클은 2025년까지 프랑스의 가정과 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10%에 해당하는 80만 톤을 퇴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의 경제 잡지 챌린지스(Challenges) 기사에 따르면 업사이클의 제품은 2~15만 유로 사이이며, 시스템유(Système U), 인터마르쉐(Intermarché), 르끌레르(Leclerc)와 같은 유통업체와 호텔 및 캠프장에 지난 10년간 약 50개의 퇴비 장치를 설치했다.


   ◦ 두 번째 사례는 코코아리움(Cocott’arium)으로 이 회사는 바이오 폐기물을 분류하여 닭에게 먹이를 주고 생산된 달걀을 사회에 환원하는 프랑스 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에 도시형 닭장을 전문적으로 공급하여 자연과 나눔을 중심으로 한 접근을 통해 바이오 폐기물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다.


업사이클이 특허를 보유한 전기 기계 퇴비 장치

(출처 : upcycle.org)

코코아리움이 공급하고 있는 도시형 닭장

(출처 : leparisien.fr)



   ◦ 세 번째 사례는 곤충으로 동물사료를 만드는 스타트업 인섹트(Ÿnsect)이다. 이 업체는 화학 비료 및 식물성 단백질 수입에 대한 대안을 계발했다. 인섹트는 곤충을 사육하여 양식업, 동물 영양, 식물 및 인간을 위한 고품질 천연 프리미엄 성분을 생산한다.

   ◦이 혁신적인 수직 농장은 맛 때문에 밀가루 유충으로도 잘 알려진 거저리* 유충의 대규모 사육 및 가공을 가능하게 한다. 가공 작업장에서 유충은 첨가제 없이 여러 가지 열 기계적 작업을 통해 단백질이 풍부한 분말과 다중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기름 및 키토산 등을 생산한다. 또한 유충의 배설물은 식물의 비료로 사용된다.

* 딱정벌레목 거저릿과에 속하는 곤충


   ◦곤충 수직 농장 기업이 순환 경제 개념에 통합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곤충을 먹이기 위해 밀기울 같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재활용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곤충은 급성장하는 양식업에 사용되는 어분의 부족한 양에 필수적인 보완 요소이다. 이러한 곤충 농장 산업은 지속 가능한 세계 식량 시스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인섹트는 넥스트40(Next40)* 회원이자 비코퍼레이션(B Corporation)* 인증을 받은 영리 회사로 2011년 설립되었고, 2019년엔 유럽연합으로부터 2천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수직농장을 건설을 위해 11천만 유로(1,480억 원)를 모금하고 있다. 프랑스 중부의 아미앙(Amiens) 근처에 위치한 36m 높이의 수직농장은 연간 최대 20만 톤의 원료(단백질 분말, 기름, 비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비코퍼레이션 인증은 사회 및 환경 성과인증으로 법적으로 혜택기업으로 지정되는 것과 별개로 영리기업의 민간 인증이다.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비랩(B Lab)에서 수여하고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 넥스트 40은 프랑스 정부가 지원하는 40개의 젊은 기업을 말한다.


현재 건설 중인 인섹트의 수직 농장 조감도

(출처 : lsa-conso.fr)



시사점


   ◦ 폐기 비용을 줄이고 순환 경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의 가치를 평가하고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ESG 관점의 새로운 시도들은 생산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체들의 관심사항이 되고 있어, 우리 농식품 업계에서도 ESG 분야에 있어 선두에 있는 유럽의 다양한 사례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출처(관련링크)

* https://www.ouest-france.fr/economie/upcycle-divise-le-temps-de-compostage-des-dechets-verts-par-trois-c5a30fcc-3268-11ec-bcc4-8c8c72734bad

* https://www.challenges.fr/green-economie/upcycle-la-pme-qui-recycle-les-dechets-alimentaires-sur-site_747881

* https://www.francetvinfo.fr/replay-radio/c-est-mon-boulot/quarante-idees-de-business-originales-des-poulaillers-geants-dans-les-villes-pour-inciter-au-tri-des-biodechets_4703551.html

* https://agriculture.gouv.fr/ynsect-la-start-qui-transforme-les-insectes-en-alimentation-animale












'[유럽] 프랑스의 순환 경제 비즈니스 사례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프랑스 #EU #바이오폐기물 #곤충 농장 #비료 #곤충단백질 #순환경제 #ESG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