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1.24 2021

수입 식품 의존도 높은 홍콩, 식품 가격 급등

조회1590


수입 식품 의존도 높은 홍콩, 전반적인 식품 가격 급등

판매인 협회(Dealers' association)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선적은 공급망 차질로 이어져 식료품 가격이 최대 70%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와인 앤 스피릿 판매자 협회(Wine & Spirit Dealers' Association) 회장은 통조림 식품을 비롯한 전반적인 중국산 식료품 가격이 올랐다. 중국산 식품 외에도 태국 쌀 가격은 코로나19의 영향과 홍수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최대 70%까지 상승했다. 또한 화물선마다 쌀 선적 할당량이 있기 때문에 쌀 수급도 제한적이다. 당월 운항 일정을 놓치면 다음 달 운항 일정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현재 홍콩에 유통되는 쌀의 20%가 태국산이고 대부분(70%)은 베트남산이며, 홍콩에서 소비되는 3개월 분량의 식량을 비축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안정적인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쌀 수급에 대해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미중 무역 전쟁 여파로 유럽과 미국에서 홍콩으로 무역 주문이 감소함에 따라 물류 비용이 증가했다. 컨테이너 선적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전과 비교하여 10증가한 18,000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덧붙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외국 농장과 공장의 인력 부족은 배송 일정 차질 및 지연으로 이어져 물류 비용이 최소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현지 식품 공급업체인 통타이홍(通泰行, Tung Tai Hong)의 관계자 또한 태국 및 베트남 쌀 가격이 물류 비용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올해 쌀 도매 가격은 약 20~30% 올랐다. 전염병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 한 향후 몇 달 간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레스토랑 및 관련 무역 연맹(Federation of Restaurants and Related Trades)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물류 문제가 발생하자 중국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예를 들어 신선 소고기 가격은 최근 8% 증가했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간 식품 수요는 더욱 증가해 중국산 식료품 가격은 최대 5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또한 공급 감소로 인해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시금치의 경우 1(600g)10위안으로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 가격(8위안/1)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폭우 및 전력난으로 중국 채소 가격 상승

최근 몇 주 동안 중국에서 채소 가격은 급격히 치솟았다. 일부 품목은 고기 가격 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채소의 도매 가격은 1022일 기준 4주 동안 28% 급등해 올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요 재배지역의 폭우 피해로 공급이 감소했으며, 석탄 가격 급등은 온실 재배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4주 동안 시금치 가격이 157% 증가했으며,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는 약 50% 올랐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낮아진 기온과 강우량과 같은 여러 기후 요인으로 인해 일부 농산물, 특히 채소 가격이 최근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채소 가격 30% 상승

도매 협회(wholesale association)는 지난 몇 달 동안 계속된 중국의 악천후로 인해 중국산 채소 가격이 10월 한달 동안 30%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판매되는 수입산 채소의 90%가 중국에서 수입되어 홍콩에서 판매되는 채소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중국 광동성에서 지속된 홍수는 채소 재배 및 수확에 영향을 미쳐 생산성이 하락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지연과 높은 물류 비용은 채소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핫팟(hotpot)용으로 인기있는 채소인 쑥갓(chrysanthemum)10월 초에는 600g8.1홍콩달러에서 10월 말에는 20.9홍콩달러로 2배 가까이 올랐으며, 카이란(芥蘭, Chinese kale) 가격은 일반적으로 6.60홍콩달러 수준이였으나 최근에는 9.20 홍콩달러 까지 올랐으며 상추(European lettuce)가격은 7.5홍콩달러에서 17.6홍콩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홍콩 수입채소 도매상인 협회(Hong Kong Imported Vegetable Wholesale Merchants Association) 회장은 올해 10월 홍콩의 채소 가격은 지난 최근 10년간 10월 채소 가격 중 가장 높았다. 채소 가격의 급등세가 11월 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중국의 한파 및 뇌우와 같은 기상조건에 따라 내년 설날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사점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운송 비용 상승은 식료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홍콩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콩의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1.7% 상승했으며 밥상 물가 또한 빠르게 오르고 있다. 경제활동이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태가 유지되어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가격 민감도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참고 자료

1. SCMP, Coronavirus, power crisis send China vegetable prices soaring, but inflation risks set to be temporary, 2021.10.28

2. The Standard, Veggies 30pc more pricier: wholesale association, 2021.10.28.

3. We may be stuck with costly veggies

4. The Standard, Food prices surge as supply chain woes bite, 2021.10.26.

5. SCMP, Surging food and utility bills in Hong Kong spark inflation warning as prices rise 1.7 per cent, 2021.11.22.

'수입 식품 의존도 높은 홍콩, 식품 가격 급등 ' 저작물은 "공공누리 1유형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홍콩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