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중국은 양적 소비에서 질적 소비로, 상품 소비에서 브랜드 소비로 가는 과도 단계에 진입하였다.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과 소비 수준이 점차 향상  되어가면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 양질, 건강 그리고 영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는 곧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품과 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미지출처: 바이두(百度)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유기농산물 소비 시장은 매년 25%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나타났으며‘중국 유기 제품 인증 및 유기 산업 발전 보고’에서는 현재 중국에는 총 24개의 인증기관이 비준을 거쳐 유기농 제품에 대한 인증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만 4,000개의 기업이 총 2만 2,700장의 유기농 제품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나타났다. 2020년 이렇게 인증을 받은 유기농 작물의 재배 면적은 243만 5,000 ha이었고 유기농산품의 중국 국내 매출은 약 804억 위안(한화 약 15조 원)으로 2019년보다 18.6% 증가하여 세계 4위에 오르게 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유기농산물 생산 능력이 끊임없이 확대되면서 유기농산물 제품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더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유기농산품은 종류가 풍부한데 주로 식물류, 가축류, 수산류 그리고 유제품 등의 가공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들은 이미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특히 원산지와 지역 특색을 갖춘 유기농산물들은 시장에서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

그동안 “비싸다”라는 단어는 유기농산물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유기농산물의 재배 원가, 노동 원가, 손실 원가 그리고 인증 원가는 보통 농산품보다 월등히 높은데 이러한 점이 유기농산물의 가격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국내에는 아직 광범위하고 지명도가 높으며 신빙성이 강한 유기농산물 판매 플랫폼이 없으며 온·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 구도가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 업체인 허마센성(盒马鲜生)의 구매 총괄 사장인 류량차오(刘良超)는 이러한 높은 가격과 부족한 유통 경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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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허마는 유기농 야채를 주로 다루는 브랜드 허마요우지셴(盒马有机鲜)을 발표하였고 합작하는 유기농 농산물 재배 단지를 4곳에서 100여 곳으로 늘리며 전국 20여 개 성, 시에서 100여 종의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허마의 프로젝트가 개시된 이후 허마의 유기농산품 매출 비중이 8%에서 2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온·오프라인의 합작이 가속화 되어가고 소비자들의 유기농산품 소비 습관이 점차 구축되어가며 중국의 유기농산품의 높은 가격도 점차 양화 되어가고 있다.

5년 전 중국의 유기농산품의 가격은 일반 농산품의 6~10배 수준이었지만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 일부 유기농산품 가격은 일반 농산품의 1.5~2배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유기농산품의 산업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중국의 유기농산품의 가격이 자연적으로 더욱 떨어지고 관련 시장이 더욱 성장 할 것이라고 예측 된다. 

중국은 이미 유기농산품의 생산을 위한 충분한 토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시장과 유통 경로가 더욱 풍부해지고 넓어진다면 유기농산품의 가격이 더욱 낮아질 뿐만 아니라 농산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출처: 중국식품보망(中国食品报网): http://www.cnfood.cn/article?id=1458958537296285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