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유 속 미네랄오일 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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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 분유에서 발견된 미네랄 오일 : 2019년 유아용 분유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이 문제점은 개선되었을까? 이번 테스트의 대답은 부분적으로만 개선 되었다는 것이다. 많은 유아용 분유 속 여전히 미네랄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
◦ 독일 소비재 품질심사 기관 외코테스트(Oekotest)에서 이번에 실시한 분유 테스트에서 16개 분유 중 2개만 권장 제품이란 결과가 나왔다. 테스트에 포함된 대부분의 분유는 여전히 미네랄오일을 함유하고 있었다. 특히 의심스러운 성분이 검출된 2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테스트 결과를 받았다. 모든 산모가 완전히 모유 수유를 할 수 있거나 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분유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테스트는 분유가 지난 2년간 부분적으로 개선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적어도 두 개의 분유가 최고 점수를 받았고 그 밑으로 네 개 분유가 ‘좋음’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분유들은 미네랄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미네랄 오일이다. 외코테스트가 의뢰한 실험실은 테스트에서 분유의 2/3에서 불순물을 발견했다. 정확히 말하면 미네랄오일 포화 탄화수소(MOSH)이다. MOSH는 신체의 간과 같은 기관에 축적된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특히 걱정되는 점은 테스트 중 미네랄오일 방향족 탄화수소(MOAH)가 발견된 적이 있다는 것이다. 방향적 탄화수소는 발암성 화합물로 분류될 수도 있다.
◦ 그러나 미네랄 오일 성분이 어떻게 아기 분유에 들어갈 수 있을까? 가능한 유입원은 포장재 및 생산 중인 기계의 윤활 그리스(grease)이다. 외코테스트는 MOSH나 MOAH나 분유에서는 발견되지 말아야 할 성분이라고 보고 있으며 분유에서 해당 성분들이 검출되는 데에는 제조업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제조업체들은 분유 생산 중 오염원을 식별하고 제거해야 한다.
◦ 분유에 함유된 식물성 기름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방 오염물질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제품에는 미량의 의심스러운 3-MCPD 지방산 에스터의 흔적만 있었다.
◦ 전문가들은 분유에 최소한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도코사헥사엔산(DHA)만큼의 오메가-6 지방산 아라키돈산(ARA)를 함유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분유 업계에서 유명한 사실이다. 안타까운 점은 이번에 실시된 테스트에서 16개 제품 중 10개 제품에서만 적당량의 ARA가 추가 되었다는 점이다.
□ 시사점
◦ 독일의 분유는 한국에서도 사랑 받는 제품이다. 많이 사랑 받는 제품인 만큼 2019년 외코테스트의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많은 업체들이 이 후 제품을 개선중이지만 올해 테스트에서 여전히 권장될만한 분유는 많지 않았다. 분유 뿐만 아니라 11월에 실시된 테스트에서 독일의 국민식품인 누텔라, 마가린 그리고 Knorr사 제품 등에서 미네랄오일이 검출되면서 유럽연합에 통일된 메네랄오일 최대함유량 규정이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되었다.
◦ 장기적으로 축적되었을 때 발암물질로 논란이 되는 성분인 만큼 독일에서는 해당 성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이 되는 만큼 한국도 식품 속 미네랄 오일의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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