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에 처해 있지만 중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체 단백질식품 시장이다. 오틀리(Oatly)와 비욘드미트(Beyond Meat) 등 해외 식물 기반 식품기업은 이미 중국 시장에 진입하였고 싱치링(星期零)을 비롯한 국내 식물 기반 식품 브랜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0년부터 끊임없이 식물 기반 식품 사업을 진행해온 다오푸즈(道夫子)식품국제공사의 공동창시인 장타오(张涛) 총경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현재 중국 식물 기반 식품 발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였다.

출처: 푸데일리(Foodaily)
 

Q: 올해 여러 기업에서 냉동식품과 간식 등 여러 유형의 식물 기반 식품을 시도하였는데 어떤 품목의 반응이 좋은지?
A: 현재로 볼 때, 대중들이 다진 고기 위주의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맛과 단가에 대한 접수도가 비교적 높고 식물성음료도 대중들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 두 가지 품목의 현금수금이 비교적 원활하다.

Q: 작년 여러 식물성 대체육 기업이 BtoB(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거래)에서 BtoC(기업과 소비자 간에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로 방향을 전환하였는데,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A: BtoC는 브랜드 메이킹과 홍보에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발전 초기, 소비자 접근에 있어 BtoB가 유리하다. 요새 많은 젊은 층이 요리에 능숙치 않는데, 식물성 대체육제품은 잘 못 조리되는 경우, 기대한 맛이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식물성 대체육제품 시도에 안 좋은 기억만 남아 후속 제품에 대한 평가도 낮아진다. 하지만 BtoB로 시작해, 외식업체에서 조리된 식물성 대체육 완성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경우, 제품을 더 잘 받아들이며 인지도도 높아진다.

Q: 해외에서의 식물성 대체육 발전은 이미 많은 소비자가 알아주고 받아들이고 있기에 두툼한 기초가 있지만 중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A: 서방 나라의 소비자는 지난 몇 십년간 환경보호, 동물 복지 등 관념의 영향을 받아왔기에 육류 소비에 있어 대부분 다소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식물성 대체육 출시 후 맛과 가격만 괜찮다면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는 이런 관념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고 음식의 맛에 대한 요구가 높다. 특히 맛에 있어 중국 소비자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우선 육류제품의 맛과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좋아야 구매의향이 생긴다.

Q: 현재 식물성 대체육의 소비를 살펴본다면, 많은 소비자는 맛을 보는 단계에 머물러 있고 이들이 아직 반복적으로 구매하고 있지 않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A: 맛과 가격이 제일 큰 문제점인데, 둘 중에서도 우선 맛과 식감이 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Q: 해외에서의 식물성 대체육 제품 홍보를 살펴보면, 기타 식품과의 큰 차이점 중의 하나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진짜 육류와 비교하면서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마케팅 방식은 중국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을까?
A: 제품에 따라 다르다. 진짜 육류제품보다 맛이 좋은 제품이라면 이 방식이 통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일부 중화요리식 식물성 대체육 제품은 여전히 대두의 맛이 비교적 강하기에 진짜 육류제품과 비교하는 경우, 반응이 좋지 않을 것이다.
 
Q: 최근 어떤 사업에 관심이 있는지?
A: 식물 기반, 세포육과 발효기반 등 관련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있고 식물 기반 관련 사업에서 식물성 유(乳)류, 식물성 아이스크림과 식물성 대체 생선 등 사업에 관심이 있다.
 新단백질 생선이 중요한 시장으로 자라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선제품이 최근 몇 년 오염을 많이 받았고 우리가 먹고 있는 많은 생선도 아마 일부는 오염된 것일 수도 있다. 新단백질 생선이 향후 큰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발효기반류 중 주로 식용균과 해조류 식품의 발효제품이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기타 식물성 대체육 제품과 비교했을 때, 대중들이 더 잘 인정해줄 것이며 세포육제품과 비교했을 때 단가를 더 잘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사점
 탄소중립이라는 표현이 많이 거론되면서 식물 기반 식품도 점점 널리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식물 기반 식품의 시장규모가 커져갈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는 기업의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한다.

■출처: http://www.foodaily.com/market/show.php?itemid=2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