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艾媒咨询·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중국의 편의점 매장수와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중국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매출액은 약 2961억 위안(한화 약 55조 8,770억 원)에 달했다고 나타났다.

이미지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艾媒咨询·iiMedia Research)

편의점은 도시의 가장 큰 생활 인프라 중 하나이다. 근 몇 년간 중국의 도시화에 가속도가 붙으며 편의점은 도시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또 소비 수준이 높아진 주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람들의 일상에 더욱 깊숙이 녹아들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에서 발표한 ‘편의점 브랜드화, 프랜차이즈화를 위한 3년 행동에 대한 통지’에 따르면 중국의 편의점은 주민들의 거주 지역, 상권 및 상가, 병원, 학교, 교통 거점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더욱 밀접한 환경 안으로 진입할 것이라 나타났다. 실제로 아이미디어 리서치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주민들의 거주 지역에 위치한 편의점은 조사 대상 전체의 30%에서 2020년 53%까지 증가하였다.

이미지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艾媒咨询·iiMedia Research)

중국 최대 도시인 베이징의 지하철에서도 그 변화를 찾아볼 수 있었다. 2021년 7월에 5호선, 6호선, 7호선에 3개의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베이징 지하철에서는 130여 개의 편의점이 등장하였다. 5호선과 6호선의 교차점인 똥쓰역(东四站)에 위치한 로손 편의점의 경우, 비록 점포 면적이 작지만 삼각 김밥, 샌드위치와 같은 각종 신선 식품 그리고 과자 및 빵과 같은 간식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었고 유동 인구수가 많은 15호선 왕징역(望京站)의 D+ 편의점은 다양한 식품들 외에도 마스크, 립밤, 대일밴드와 같은 다양한 일상 용품을 구비하고 있었다.

이미지출처: 신랑커지(新浪科技)

이렇듯 지하철뿐만 아니라 병원, 오피스 상가 등 중국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 편의점이 더욱 밀접하게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간편한 인스턴트 제품, 스낵과 간식 같은 제품에 대한 잠재적 구매가 늘 것이라 예상 된다. 현재 중국의 편의점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한국 제품으로는 컵라면, 봉지 라면, 소주, 과즙 음료, 빼빼로 및 감자칩과 같은 과자 제품들이 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국의 편의점 시장은 더욱 다양한 제품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출처: 중국식품보망(中国食品报网): http://www.cnfood.cn/article?id=1484153445124636673 

  신랑커지(新浪科技):  https://baijiahao.baidu.com/s?id=1721668723187847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