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oday Line]

▢ 주요 내용

 ㅇ 태국 우유 시장은 다양한 종류의 음료류 출시와 함께 소비자 구매력 하락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소비가 감소했다. 이러한 소비감소 추세로 인해 태국 우유 시장은 다소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건강과 웰빙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태국 소비자들의 일인당 연평균 우유소비량은 18리터로 전 세계 평균인 113리터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ㅇ 태국 전체 우유 시장 규모는 500억 바트 (약1조 8579억원) 규모이다. 이는 UHT(초고온 처리) 우유 및 멸균우유 제품군이 240억 바트로 가장 큰 규모로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살균발효우유 95억 바트, 저온살균우유 91억 바트, 그리고 UHT 발효우유 52억 바트로 순으로 나타났다.

 ㅇ 태국 우유 제품유형별 시장 점유율은 일반 우유가 50%로 가장 높고 두유 30%, 아몬드우유 15%, 그리고 기타 우유는 그 뒤를 잇고 있다.

 ㅇ 우유 시장에는 일반 신선우유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최근 기업들의 다양하고 새로운 맛의 신제품 출시 등 마케팅 전략으로 같은 우유제품에서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태국 편의점 또는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유 제품을 살펴보면 복숭아 맛, 바나나 맛, 바닐라 맛, 멜론 맛, 부아로이 맛 (태국 전통디저트) 등 제품별 “맛”에 차별성을 둔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네슬레의 초콜릿몰트 음료 브랜드 '마일로'는 식물성 식품 트렌드에 따라 일반 우유대신 두유로 대체한 제품을 출시했다.

 ㅇ “건강과 웰빙”이라는 최신 소비트렌드에 따라 많은 제조업체들은 건강한 성분을 함유한 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일반 우유 대체제품으로 아몬드 우유 또는 무가당 우유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무유당 우유는 다양한 이유로 몸에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 불내증 소비자를 위해 생산되는 제품으로 최근 주목해야할 만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ㅇ 태국 소비자들은 우유에 함유된 영양소도 중요하지만 브랜드도 유제품을 구매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부분의 태국 소비자들은 친숙한 브랜드의 유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 또한 유통채널에 있어 기존 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및 판촉에서 판매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E-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판촉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 시사점

 ㅇ 이전과 달리 향후 우유 등 유제품 기업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비자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CV-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출 제한, 재택근무, 가정 내 온라인 수업 등에 변화된 생활 패턴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 행동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ㅇ 현재 전체 우유 시장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보여 지고 있지만 추후 경제회복과 더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제품군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태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본연의 맛보다는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맛의 출시 등의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