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트남 외식산업 전망

2022년 3월 23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 베트남 외식산업 동향

- ‘21년 베트남 풀서비스 레스토랑* 시장규모는 13,759.5백만불로 전년대비 15.7% 감소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고전을 면치 못하였음

* 풀서비스 레스토랑 : 고가·고품질 음식을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

- 베트남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15~‘19년 연평균 성장률 7%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였으나, ‘20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음

- ‘21년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으로 알려진 골든게이트(Golden Gate)는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의해 모든 식당이 일시적으로 폐쇄됨에 따라 ‘21년 상반기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배가량 감소하였음

- 또한, 베트남 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순 매출 1위 롯데리아도 ‘20년 순 손실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힘

- 이처럼 2년간 베트남의 외식산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위축되었으나, 최근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로 베트남 외식산업에 움직임이 보이고 있음

○ 2022년 베트남 외식산업 전망

- ‘21년 말 베트남은 아직 코로나19를 경계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제기됐지만, 경제회생을 위한 인식 전환도 함께 이뤄지면서 이른바 위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였음

-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 이후 식당 영업시간 제한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하고 올해 3월 중순부터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2년 만에 여행객을 대상으로 비자면제 혜택을 재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완화하고 있음

* ‘21.3.20. 기준 확진자 수 : 16.2만명

- 이러한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 관련 최근 동향을 살펴볼 때, ‘22년 베트남 외식산업은 점차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음

- 또한, 유로모니터(Euro Monitor)는 ‘22년 베트남 풀서비스 레스토랑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40% 상승한 19,281.8백만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시사점

- 코로나19 영향 외출 및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된 K-FOOD 등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높아졌을 것으로 보이며, 그간 즐기지 못했던 외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특히, 한국식 레스토랑에서 소비량이 높은 고추장 등 소스류 및 현지 MZ 세대 인기품목인 과일소주 등의 수요 증가 전망

- 따라서, 과일소주와 잘 어울리는 K-안주 레시피를 연구·개발 및 짝꿍 마케팅 등을 추진해본다면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한국산 농식품의 신규 수요 발굴 가능성 높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