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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2022

10% 미만의 소비자만 라벨을 통해 건강한 제품 선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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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플랫폼 아테스트(Attest)가 미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6가지 시리얼 바 중 제품 포장재 전면 라벨링에 기초해 가장 건강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9%에 불과하였다. 이에 반해 13%에 달하는 소비자가 영양가가 가장 낮은 제품을 가장 건강한 것으로 오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인한 2년간의 격리 이후, 건강과 웰빙을 강화하는 트렌드가 미국 시장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아테스트(Attest)의 연구에 참여한 소비자의 거의 절반가량이 식품을 통해서 건강과 웰빙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답하였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상반되게 46%의 소비자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웰빙 제품이 실제로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제품 전면에 명확한 영양성분 표기가 보이기 바라며 이를 통해 제품이 건강과 웰빙을 지향한다는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건강과 웰빙에 대한 식품의 정확한 라벨링이 소비자에게는 최우선의 관심사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이를 제도적으로 확립하려는 노력은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식품 포장재 라벨링에 대한 여러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어 있기는 하지만, 제조업체들이 사실이 아닌 약간의 오해 소지가 있을 수 있는 표현을 포장 제품에 사용하는 것이 쉬운 일이다. 현재 포장재 전면 영양성분 라벨링은 필수 표기사항이 아니며, 또한 “건강(Healthy)”이라는 표현에 대하여 규제적 정의를 내리는 것은 2016년부터 FDA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식품 생산 기업은 단백질 또는 통곡물을 포함하여 제품의 다양한 영양소 함유량을 제품 포장재 전면에 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설탕, 감미료, 나트륨, 포화지방과 같이 건강에 잠재적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의 함유량을 포장재 전면에 표기해야 하는 규정은 없다. 이러한 현재의 규정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물론 최근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영양 가치를 더 명확하게 알려주기 위해서 식품 라벨링을 개정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2016년 영양성분 표기 양식이 공식적으로 개편되었으며, 2020년까지 해당 개정된 규정이 순차적으로 적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올바른 식품 선택을 돕기에는 여전히 미진하다. 비록 새로운 양식이 미국인의 일반적 섭취 1회 식사량을 반영하고, 총 섭취 칼로리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며, 첨가당 함유량과 새로운 영양소들을 양식에 표기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이러한 영양성분 표기는 여전히 제품 포장재 뒷면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그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스스로 읽고 해석해야만 한다. 


FDA에서는 “건강(Healthy)”, “자연의(Natural)”과 같은 강조 표기 (클레임, claims)를 재정의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왔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 2017년 “건강(Healthy)” 클레임에 대한 공청회 이후 눈에 띄는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자연의(Natural)” 클레임 역시 2016년 보도자료 이후 추가 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 브랜드 협회(Consumer Brands Association)와 식품 산업 협회(Food Industry Association)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포장재 전면에 제품 영양성분에 대한 주요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팩트 업 프런트 이니셔티브(Facts Up Front initiative)’를 주도해 왔다. 제품 포장재 전면 라벨링이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전면 라벨링 표기가 식품 제조업체가 영양가 높은 제품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소비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지난해 의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건강(Healthy)”을 정의하기 위한 영양 매개변수를 추가하고, FDA가 “자연의(Natural)”을 정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당 법안에 대한 청문회 등 주요 진척 사항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시사점

건강과 웰빙은 식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이다. 식품 생산 업체가 부적절한 클레임을 통해 단기 매출 상승을 노릴 수는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건강한 성분의 영양가 있는 식품이 시장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건강과 웰빙에 있어 자사 제품의 우위를 소비자들에게 쉽고, 명확하게 알릴 수 있는 라벨링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 시킴으로써 장기적인 충성 고객을 양성하도록 하는 접근 방식을 고려해 볼 시점이다. 


▶출처

https://www.fooddive.com/news/fewer-than-1-in-10-consumers-can-make-healthy-choices-from-front-of-pack-la/620293/

Fewer than 1 in 10 consumers can make healthy choices from front-of-pack labeling, study f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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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라벨링 #영양성분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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