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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2022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인플레이션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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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회사인 마자르스(Mazars)가 최고 경영진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78%가 인플레이션 비용의 일부를 고객에게 전가하고 있다. 그러나 비용의 100%를 전가할 수 있었던 기업은 조사대상의 2%에 불과하였다.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대부분 소규모 기업으로 2/3 가 100명 이하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5%의 기업은 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식료품 업계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경영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미국 노동국의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7.9% 상승하였다. 식료품의 경우 동기간 평균을 상회하는 8.6%의 상승폭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가파른 물가 상승률은 1981년 4월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미국 기업의 비용 증가 요인은 다양하다. 이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운송 및 컨테이너 비용 등 물류비용이다. 마자르스(Mazars)의 연구에 따르면 54%가 물류비용 증가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상품 및 기타 비용 상승(39%), 트럭/운전사 가용성(33%), 채용 및 직원 유지(29%)의 순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임금을 인상하였으며, 30%는 원격 근무 옵션을 제공하였고, 27%는 직원 유지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에 제공하는 혜택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업계는 상품 생산 및 운송 비용 증가, 노동력 부족, 공급망 병목현상, 급변하는 소비자 취향,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가지 이슈에 동시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자르스(Mazars)의 연간 산업 전망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최고 경영진의 83%가 2022년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러한 매출 증대에 신상품 출시가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으며, 60%가 신제품 출시가 계획되었거나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템들은 건강과 웰빙,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최근 식음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마자르스(Mazars)는 응답자의 80%가 신제품을 출시함에 있어 건강과 웰빙 요소가 중요하다고 답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48%는 식물성 옵션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35%는 기능성 식품과 무첨가 식품이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답하였다. 팬데믹이 발생되기 이전부터 건강하고 기능적인 식품들은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하여 더욱 촉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2022년에는 더 많은 제품에 강장제, 프리바이오틱스, CBD와 같은 기능성 성분들이 접목될 전망이다. 

그리고 식품 소비자는 소비하는 식품 성분에 대해 과거에 비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성은 클린 라벨을 주장하는 소비재 업체(CPG)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지난여름 국제 식품 정보 위원회(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3명 중 2명은 식품 및 음료 구매에 있어 원재료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바 있다. 

건강식품 및 음료 제조업체인 하인 셀레스티얼(Hain Celestial)의 CEO인 마크 쉴러 (Mark Schiller)는 지난 12월 소비재 업계에서 지금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매우 민첩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사점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식품 제조 업계에 다양한 비용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건강 및 웰빙과 같은 소비자 트렌드를 적절히 받아들여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매출 증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용 관리와 민첩한 조직 경영을 통한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 


출처

https://www.fooddive.com/news/nearly-80-of-food-and-beverage-companies-have-passed-on-higher-costs-to-cu/620149/

Nearly 80% of food and beverage companies have passed on higher costs to customers, survey f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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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식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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