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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2022

2021년, 사탕류 매출 369억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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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제과협회(National Confectioners Association; NCA)는 연례 보고서(State of Treating)를 통해 2021년 미국 소매점, 서점, 공항 및 자판기에서  369억 달러인 기록적인 사탕류 매출이 발생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전체 가구 보급률의 경우 2020년과 변함없이 98.4%를 기록하였다. 2021년 비초콜릿류 간식은 2020년 보다 14.5% 증가하여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초콜릿 사탕류의 경우 9.2% 성장하였으며, 껌과 민트 계열 제품은 3.8%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소비자들이 팬데믹 라이프 스타일에 적응하고 2021년에는 점차 정상적인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과자들이 소비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가끔 사탕류를 섭취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에는, NCA의 2020년 보고서에서 나타났던 사탕류 판매의 감소 추세를 역전시키며, 사탕류 소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데믹으로 고립되었던 소비자들의 일상 복귀는 껌과 민트 제품의 반등을 가져왔다. 박하 제품 판매는 5.8% 증가하였으며, 껌의 가격 인상은 해당 제품의 매출액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사탕류(seasonal candy)의 경우 소매업자들이 2020년보다 상점 내 더 많은 진열 공간을 할당함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13.5%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계절 사탕류 제품을 원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미국인 (80~90%)은 밸런타인데이, 부활절, 핼러윈 및 겨울 연휴를 축하하며 사탕류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핼러윈 데이가 작년 시즌 사탕류 소비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팬데믹 때문에 핼러윈 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으러 다니는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Trick-or-Treat)’를 하는 대신 집에 머무르던 소비자들이 2021년에는 외부 활동을 재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할로윈 테마의 초콜릿 상품 매출은 2021년 거의 50%가량 증가하였으며, 비초콜릿 사탕류 제품은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 증가와 함께 공급망 경색에 따른 사탕류 구매 패턴의 변화도 함께 일어났다. 연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인상과 공급망 문제가 2021년 말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사탕류 구매 패턴을 변경하였다. 변경한 사람의 70% 이상은 패키지 크기 및 제품 유형에 변화를 원했거나, 또는 원하던 제품의 품절로 인해 구매 패턴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약 17%의 소비자들이 구입 제품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와 동시에 비슷한 비율인 16%의 소비자가 고급 사탕 및 과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리미엄 사탕류 제품이 시장에 더 많이 보급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2021년 벨기에의 고급 초콜릿 회사인 고디바 (Godiva)는 전국 9만 개 이상의 소매점에 납품하는데 주력하여 37%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였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저당, 무설탕 제품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졌다. 44%의 소비자가 저당, 무설탕 제품을 소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었으며, 특히 무설탕 초콜릿의 매출이 34.4%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발맞추어 허쉬 (Hershey)는 지난해 저당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인 릴리 (Lily’s)를 인수하는 등 건강에 좋은 사탕류 계열에 투자를 하고 있다. 


끝으로 이번 NCA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초콜릿 매출은 9.2%, 비 초콜릿 매출은 14.5% 증가

- 소비자의 71%가 주요 식료품점에서 초콜릿과 사탕을 구매

- 소비자의 66%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탕에 대한 후기 검색

- 성인의 78%가 때때로 초콜릿과 사탕을 섭취하는 것에 긍정적임

- 88%의 소비자가 초콜릿 및 사탕 구매 시 절반 이상을 가족, 친구와 공유

- 소비자의 72%가 초콜릿 및 캔디 브랜드가 다양한 패키지 사이즈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 소비자의 91%가 자동차 여행을 즐기며, 이 중 83%는 여행 중 초콜릿과 사탕을 준비함


시사점

제과 업계에서 일상 회복을 통한 소비 패턴의 복귀와 새로운 트렌드의 발생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좋은 저당, 무설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기호 식품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소비 트렌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https://candyusa.com/news/sales-of-chocolate-and-candy-hit-all-time-high/

Sales Of Chocolate and Candy Hit All-Time High

https://www.fooddive.com/news/consumers-spent-a-record-369b-on-candy-in-2021/620372/

Consumers spent a record $36.9B on candy i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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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캔디 #스낵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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