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4.20 2022

제5차 오미크론 확산 불안감이 키운 식료품 물가 상승

조회2268

5차 오미크론 확산 불안감이 키운 식료품 물가 상승


5차 오미크론 확진으로 인한 4.2%의 물가상승

홍콩소비자협회에 따르면, 홍콩내 코로나 제5차 확산 감염 폭증 및 이로 인한 전수검사와 전면봉쇄에 대한 두려움으로 촉발된 사재기 등으로 1월부터 3월까지 홍콩 대형유통매장 내 식료품에 대한 물가가 4.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협회에서 홍콩 내 주요 3대 유통매장인 Parknshop, Market Place by Jasons, Aeon에서 11개 품목군 중 총 90개의 농식품 물가를 온라인 물가 추적프로그램을 통하여 조사했다. 금번 제5차 확산으로 올해 3월에 가장 인상폭이 높았던 식품군은 베이커리류 및 간편조리식품군으로 24.8%의 인상을 기록하였고, 가장 낮은 식품군은 0.2% 인상률을 기록하였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장기보존 식품 사재기로 물류 공급 병목현상 가중화

간편조리식품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군이 24.8%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였다. 쌀의 경우 9.2%, 계란은 8.2%, 캔으로 포장된 식품군이 6.8%의 인상률을 기록하였다.

소비자협회 부회장이자 연구·시험분과위원회에 소속된 Dr. Lui Wing Cheong 박사는 5자 확산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슈퍼마켓에서 사재기 현상이 다시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특정 품목군의 소비자 가격이 높게 형성되었다.”라고 밝혔다.

 

413일 기자회견장에서 소비자협회장인 Ms. Gilly Wong Fung Han씨는 물가급등 현상은 코로나 5차 확산으로 인해 발생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1분기에 발생한 제5 오미크론 확산으로 식료품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급등하였고, 홍콩의 모든 소비자들이 식품 및 위생관련 물품 재고 확보 차원에서 구매를 늘렸다.” Ms. Wong회장은 많은 소비자들의 식료품 사재기로 인해 물류 배송 등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공급 관련 문제를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

 

홍콩으로 항공 및 해상 인바운드 물류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더욱 다양한 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Wong회장은 말했다. 또한, 홍콩관료들과 중국 중앙정부에서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여러 차질에도 불구하고 홍콩 소비자들에게 식료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상해 및 광저우 봉쇄가 홍콩의 식품 공급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3월 조사된 총 63개 품목의 종합평균 소비자가격이 1월에 비해 올랐다고 밝혀졌다. 이 중 2개의 유통매장에서 27개 품목의 종합평균은 1월에 비해 무려 8.3%가 인상했다고 조사되었다.

온라인 물가 추적 프로그램으로 모니터링 강화

홍콩소비자협회는 인스턴트라면 가격이 (1월에 비해) 6% 올랐고, 냉동만두 및 육류가 6.4% 올랐다고 밝혔다. 협회당국은 올해 1분기 식료품 가격 관련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총 24건의 불만신고가 접수되었고, 이는 작년 동기 15건 접수, 다시 말하자면 약 60% 증가한 수치이다. 협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물가 추적프로그램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총 6개의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2,300여 개의 식료품울 포함한 다양한 품목의 물가 변동 현황을 추적할 수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장려하고 있다.

 

시사점 
홍콩은 2019년 반중사태 이후 홍콩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분야에 있어서 중국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거세지고 있다. 5월에 있을 차기 행정장관에 친중 강성파인 경찰출신 후보자가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이미 과반수 이상의 투표위원에게 지지를 확보중이어서 6월 집권 이후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국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Dynamic 제로코비드정책에 홍콩 정부는 지속적으로 동조할 것이며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언제든 중국식 봉쇄가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봉쇄상황에 대비하여 홍콩 소비자들은 장기보존식품에 대해 사재기 등의 구매 방식을 이어나갈 것이다. 홍콩의 거주 공간이 또한 매우 협소하기에 가급적 장기 보존이 가능한 식료품에 대해서 구매 추세를 높일 전망이다. 여행자에 대한 비자발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조사를 위한 홍콩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에 연간 5천만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발길을 끊었음에도 대홍콩 한국 농식품 수출실적은 계속 증가 추세이다. 2020년 이후로 홍콩에서 식료품 소비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홍콩 현지 소비자들이 달라진 생활습관에 대응하기 위한 구매 행동 패턴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향후, 홍콩으로 식료품 수출을 희망하는 수출업체들은 홍콩 소비자들의 구매행동 패턴을 연구하고,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여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5차 오미크론 확산 기간 동안 유통매장 내 모습



'제5차 오미크론 확산 불안감이 키운 식료품 물가 상승'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홍콩 #홍콩 #코로나 #봉쇄 #물가상승 #간편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