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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2022

중국, 포스트 팬데믹 시대 속 새로운 식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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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소비 가치관과 소비 행동에도 한차례의 변화가 찾아왔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중국의 식품 시장은 현재 어떠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을까? 설문조사 기관 입소스(Ipsos)에서 발표한 “2021년 식품음료 신 트렌드 통찰”을 참고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1. 건강


① 세분화된 건강화 수요, 개성과 기능성 중요


중국의 유산균 식품 브랜드 메이르더쥔(每日的菌)의 창립자 양민(杨敏)은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영양 보충, 그중 특히나 면역력 증진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과 일상생활에 있어서 받는 각종 제한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저 설탕, 저지방, 저칼로리와 같은 특징을 가진 제품 외에도 체중 관리, 스트레스 완화, 수면 보조 등의 기능적 장점을 가진 제품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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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식품음료 신 트렌드 통찰

출처: 입소스(Ipsos)“2021년 식품음료 신 트렌드 통찰”


입소스에 따르면 89%의 소비자가 기능성 건강 성분이 들어간 식품에 대해 더 높은 구매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건강 성분으로는 (1)식품 부문: 유산균, 치아 시드 등 고 영양 식재료, 콜라겐, 글리신 등 수면 보조 성분, 이눌린; (2)음료 부문: 유산균, 효소, 콜라겐, 이눌린, 한방 재료(구기자, 인삼, 아교 등)로 나타났다.


② 보복성 폭식은 NO, 즉석으로 먹는 건강식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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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Lab의 솽청추이신구우빵(双层脆心谷物棒)

출처: 징동(京东)


코로나19의 장기화 속 음식은 사람들의 정서적 탈출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중국의 간편 대용식 식품 브랜드 WonderLab의 솽청추이신구우빵(双层脆心谷物棒)은 블록 모양의 즉석 간편 대용식 제품으로, 5종류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열량이 낮은 장점이 있어 영양이 높으면서도 충분한 포만감을 주어 식사대용으로 적합하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텅쉰보고(腾讯报告)에 따르면 56%의 소비자가 이와 같이 즉석으로 먹을 수 있는 간편 대용식을 일상생활에서 즐겨 먹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러한 종류의 식품들은 낱개 포장이 되어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고 소비자 스스로가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어 몸무게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쯔콩리Buff(自控力Buff, 자제력 증가)’라는 수식어가 있을 만큼 관련 식품은 맛과 건강, 미용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환영을 받고 있다.


2. 정서적 가치 


① DIY제품, 재미와 사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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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뚠빤(三顿半)의 인스턴트 커피

출처: 징동(京东)


최근 중국의 SNS에서 ‘기숙사 카페’라는 단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기숙사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동시에 자신이 만든 완성작을 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단어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캡슐, 드립 백, 원액 등 형식의 커피 제품을 선보여 집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마시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중국의 커피 가공품 브랜드 싼뚠빤(三顿半)의 주력 제품인 인스턴트커피는 조그마한 플라스틱 병이 특징으로 각 병마다 담긴 가루 입자의 크기와 향이 달라 다양한 음료와 배합이 가능해 나만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즐거움과 사교성을 얻을 수 있는 DIY 제품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정서적 수요를 만족시켰다.


② 눈을 사로잡는 포장 디자인


제품의 포장 디자인 또한 정서적 수요를 만족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哔哩哔哩)에 따르면 Z세대의 70%가 제품을 고를 때 포장 디자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나타났다.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궈차오(国潮, 애국주의) 디자인과 별다른 장식 없이 제품의 특징을 나타낸 숫자만 적어 넣은 숫자 디자인을 예로 들 수 있다.


3. 간편함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간단히 먹을 수 있고 맛과 종류가 다양한 간편 식품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중국의 간편식품은 초기 면류가 위주인 제품이 많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관련 업계가 급성장하며 훠궈(火锅, 중국식 샤브샤브), 로스펀(螺狮粉, 중국식 쌀국수), 홍요우몐피(红油面皮, 고추기름 밀가루피)과 같이 맛과 종류가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 제품과 자체 발열제를 포함한 제품 등 더욱 간편해진 제품들이 등장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입소스(Ipsos)에 따르면 75%의 소비자들이 자체 발열제가 있어 별다른 요리를 할 필요 없는 제품이 소비 수요를 만족시켰다고 했으며 80%의 소비자가 전자레인지 조리 제품이 소비 수요를 만족시켰다고 답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가치관과 소비 행동에 변화가 생기며 새로운 수요가 탄생했다. 식품 시장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는 건강· 정서적 가치·간편함의 트렌드가 유행을 이루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적절히 활용해 쉽고 빠르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출처: FBIF스핀인랴오창신(食品饮料创新) https://mp.weixin.qq.com/s/FtaT82HhvrdyB6w1Dukc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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