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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2022

독일,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발표에 따른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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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발표에 따른 대책 마련 시급

  

주요내용

인도네시아 자국 시장 가격 안정화를 위한 고품질 팜유 제품의 수출 무기한 금지

국제정세의 악화로 원자재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식품 및 소비재 산업에서 세계 최대로 주요한 식물성 지방을 생산하는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5월 초부터 팜유 수출을 잠정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자국 내 식물성 원료의 부족과 이로 인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식용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정부를 위협하는 시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팜유 수출 중단은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식물성 원료 부족 해소와 내수 가격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세계 시장에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이런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수입국들의 항의를 경고하며 수출을 전면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인도네시아 정부 측에서 수출업자가 생산량의 20%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해야 하는 규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해당 국가 의원들도 수출 금지가 자국 내 소규모 자영업자와 중소 팜유 회사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팜유 제품 포함 식용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독일의 대응

팜유 재배는 팜 생산 시 열대 우림을 파괴하면서 팜유 농장으로 개간하기에 환경오염, 환경파괴의 주원인이 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유럽 내에서도 팜유가 사용된 제품을 덜 소비하는 추세가 있어왔다.

 

그러나 여전히 팜유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식품들과 유제품, 뿐만아니라 동물 사료, 세제, 비누, 양초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독일의 경우, 그린피스와 WWF(World Wildlife Fund)에 따르면 독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의 절반에는 팜유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가린, 초콜릿, 코코아가 포함된 스프레드, 아이스크림, 반조리식품, 피자 및 기타 완제품에서 팜유가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팜유 제품의 수출 중단 결정은 독일 식품업계의 제품 생산 및 제조과정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럽 내 해바라기씨유 또한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유채씨 기름이 해바라기씨유의 대체품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현재 유럽의 수확량이 적은 만큼 증가된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유럽 시장은 호주로부터 해당 품목의 공급을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또한 구할 수 있는 수량은 매우 한정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인들이 많이 즐겨 찾는 마요네즈, 감자튀김, 페스토 생산에 필요한 해바라기씨유가 부족해져 독일 정부에서는 관련 생산업자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한시적으로 식물성 식용유 라벨 표기에 있어 유채씨유가 포함되어 있더라도 해바라기씨유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그 지침을 완화하기로 하였다. 독일 정부가 해당 사안을 어떻게 다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독일 내에서도 식용유와 밀가루, 꿀 등 기복적인 필수 식료품들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의 팜유 수출 금지를 포함해 식용유의 공급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슈퍼마켓에서도 개인당 구매할 수 있는 병의 개수가 정해진 실정이다. 이렇게 식용유가 들어가는 가공식품 등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며 독일 정부 또한 계속 대체품을 찾으면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도 이러한 유럽 시장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SACHSENRODER Von Delphine, Handel geht das Speiseöl aus, Lebensmittel Zeitung, https://www.lebensmittelzeitung.net/industrie/nachrichten/knappheit-handel-geht-das-speiseoel-aus-163945, 2022-02-25.

- SACHSENRODER Von Delphine, FALKER Gerrit-Milena, Sonnenblumenöl bleibt länger knapp, Lebensmittel Zeitung, https://www.lebensmittelzeitung.net/industrie/nachrichten/rohstoffmangel-sonnenblumenoel-bleibt-laenger-knapp-164331,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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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인도네시아 #독일 #EU #팜유 #해바라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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