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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2022

미국,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가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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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한 결정이 식용유 공급 및 가격 전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내 가격을 완화하고 식품 공급의 안정을 위하여 4월 28일부터 모든 팜유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수출 금지 대상 제품을 식용유로 사용되는 정제, 표백 및 탈취 팜 올레인(Palm Olein)으로 좁힌다고 하였으나, 5월 4일 다시 모든 팜유 제품을 수출 금지 조치의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와 같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라 팜유 선물 가격은 큰 등락폭을 보였으며, 팜유의 대안인 콩기름 가격도 함께 요동쳤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팜유의 인도네시아 국내 공급과 가격이 개선될 때까지 수출 금지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분석가들은 몇 주 안에 인도네시아의 정책이 선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 분석 기관인 에스앤피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S&P Global Commodity Insight)의 수석 농업 경제학자인 폴 휴즈(Paul Hughes)는 인도네시아가 매년 약 4,500만 톤의 팜유를 생산하는데 이 중 인도네시아 국내 소비량은 1,650만 톤에 불과하다고 언급하였다. 수출 금지 조치로 인도네시아의 국내 비축 공간이 빠르게 채워지고, 이에 국내 가격이 안정되면 수출은 정상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웰스 파고(Wells Fargo)의 마이클 스완슨(Michael Swanson)은 이번 조치가 식품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치적 움직임이라며, 팜유 생산자 및 가공업자들이 수출 금지를 끝내기 위해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상황과 별개로 팜유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는 세계적으로 팜유 및 기타 식용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웰스 파고(Wells Fargo)의 팀 루긴스랜드(Tim Luginsland)는 현재 시장에서는 팜유를 대체할 만한 공급원이 없다고 밝혔다. 스테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9년 전세계 팜유 시장의 약 58%를 공급하였고 말레이시아는 26%를 공급하였다. 팀 루긴스랜드는 이 문제에 대해 말레이시아가 대안이 될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말레이시아 내부의 노동력과 운송문제로 인해 팜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 이라고 전했다.


웰스 파고(Wells Fargo)의 마이클 스완슨(Michael Swanson)에 따르면 2020년 식용유 생산량 중 37%를 팜유가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대두가 31%를 차지한다. 현재 대두 공급은 최대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가뭄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남미 국가들 역시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대두유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한 그로 인텔리전스(Gro Intelligence)에 따르면 시카고 콩기름 선물은 4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 27% 상승하였다. 카놀라, 옥수수와 같은 유지 종자 가격 역시 상승한 상태이다.


이처럼 공급 상황이 복잡하게 꼬인 상태에서 버터 및 유지방의 대체재로 팜유를 사용하고 있는 식품 제조업체들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팜유는 많은 식품 제조에 있어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맛을 내는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팜유 가격 인상은 추가적인 식품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단 분석가들은 식용유 구매자들이 그들의 공급처를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하였고, 폴 휴즈는 최고 선택은 공급의 유연성이라고 답했다.


오레오 쿠키와 리츠 크래커를 제조하는 미국 제과업체 몬델레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은 전 세계 팜유 소비량의 0.5%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들이 소비하는 팜유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에서 공급을 받고 있다. 지난 화요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CFO인 루카 자라멜라(Luca Zaramella)는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가 현재로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용유 공급업체인 아처 다니엘스 미드랜드(Archer Daniels Midland)의 CEO인 후안 루치아노(Juan Luciano)는 지난 4월 19일, 회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를 인도네시아 국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단기 완화 조치라고 평가하였다. 


웰스 파고 (Wells Fargo)의 마이클 스완슨 (Michael Swanson)은 식품 제조업체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식용유를 다른 원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팜유를 대체할 적절한 원재료를 찾는 것 이외에도 제품의 원재료 라벨을 변경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단지 몇 분기 동안의 공급 문제로 인해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재구성하고 변경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평가하였다. 


시사점

현재 시점에서 팜유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단기간에 식품 제조업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식품 제조업체들이 재고 확보 및 원가 상승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적절한 재고 확보 및 대체재 확보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지역의 팜유 수출에 관련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


출처

https://www.fooddive.com/news/indonesia-palm-oil-export-ban-takes-effect/622829/

Indonesia’s palm oil export ban takes effect as supply pressures 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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