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평의회는 2014년 러시아 당국이 EU에 대해 내린 식량 금수 조치 이후 러시아 농업가들이 러시아에 불법 수입한 폴란드 사과를 상대로 벌이는 싸움에 가세했다. 평의회의원들은 수출 물량으로 공급자의 인가와 수확량에 대한 회계 처리를 통해 불법 수입을 추가로 억제하기를 원한다. 식품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 국가들의 사과 공급이 채산성이 떨어지고, 불법 수출품 추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평의회원들은 러시아로 사과 수입을 허가하기 전에 작물 수량보다 수입을 제외한 원산지에서 재배되는 제품의 양을 고려하라고 연방관세청(FCS)과 로셀호즈나조르를 권고했다. 사전 확인은 농업 생산자의 인증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의정서로 알려졌다.
스타브로폴 준주의 농업 생산자와 정원사 협회 회장인 에이딘 시리노프는 "EU로부터 사과를 불법 수입하는 문제가 지금 매우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불법 제품의 주요 흐름은 연간 최대 500만톤이 수확되는 폴란드에서 온다고 노조 '쿠반의 정원사'의 니콜라이 셰르바코프 총국장은 덧붙인다. 그에 따르면, 폴란드 사과는 2014년에 부과된 금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 몰도바, 세르비아 등 제3국을 통해 러시아 시장으로 나온다.
러시아는 2021년에612.2만 톤의 사과를 수입했는데, 이 중 33.1%는 몰도바에서, 19.8%는 세르비아에서 수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 생산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130만 톤 사과를 수확했다. 그러나 러시아 생산자들은 정원 시설의 기술 수준, 보관 시설의 가용성, 과일 가공 라인, 보조금 때문에 사과 가격에서 폴란드 생산자들과 경쟁하기가 어렵다고 니콜라이 셰르바코프는 말을 했다. 식물 보호 제품들이 폴란드에서 훨씬 더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결과적으로2021년 폴란드 사과 생산 비용은 1kg당 8루블이었으며 러시아에서는 1kg당 20루블이었다.
단, 올해 EU 제재로 인해 제3국을 통한 물량이 제한돼 있어 올 시즌 사과 수입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