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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2022

러시아, 수입주류 빈자리 국내 생산 사과주로 대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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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기로 인하여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하는 외국계 주류 생산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러시아 국내 생산업체들의 생산량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 전통 음료인 크바스와 맥주 생산업체 오차코보(Ochakovo)는 자체 브랜드로 알코올성 사과 사이다(СИДР(시드르), 이하 ‘사과주(酒))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사과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수입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량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오차코보(Ochakovo)는 러시아 “오차코프스키”와 “패밀리 시크릿” 브랜드로 러시아 최대의 크바스 생산업체이다. “오차코보 맥주”, “발리 콜로스”, “할잔” 등의 브랜드로 맥주, 주스, 와인, 레몬에이드, 보드카를 생산한다. 10개 기업의 총 용량은 연간 2억 85백만 데칼리터이다. 게다가, 19천 헥타르의 농지에서 농작물과 포도를 재배하기도 한다. 2021년에 오차코보의 매출은 26.3% 증가하여 9,230억 루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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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코보»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사과주는 사과 농축액으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과일 음료의 대량 생산은 너무 많은 사과 원과가 필요하게됭것이고 원료 생산 기술은 매우 복잡하여 생산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러시아 연방 농협은행 (Rosselkhozbank) 산업전문센터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에서 약 5000만 리터의 사과주가 생산됐고, 약 3400만 리터가 수입되었다. 하이네켄(미스터 폭스 및 스트롱보우 브랜드)과 발티카(칼스버그 그룹, 소머즈비 브랜드)가 현지 최대 생산업체다. 지정학적 상황이 악화되면서 하이네켄과 칼스버그는 러시아 시장 철수와 현지 기업 매각을 선언했다.
러시아 전통 시드르 생산자 협회 회장인 알렉산더 카자코프(Александр Казаков)는 이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기업들이 이 음료의 생산에 투자하려는 주된 이유라고 주목했다. 연구기관 닐슨에 따르면 5월 사이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8%, 매출량은 31.5%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와인 수입이 줄어든 점 또한 러시아 연방 내 사과주 소비가 소폭 증가할 가능성 뒷받침한다. 그러나 사과주 시장의 물량이 크게 증가하려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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