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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2022

일본, 과일과 야채, 높은 당도의 품종으로 고급 브랜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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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내에서는 점점 과일의 당도가 높아지고 있다. 품종 개량이나 재배 기술 향상으로 「극단(極甘)」이 되었으며, 이러한 상품은 기프트 시장이나 해외 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국산 과일은 농가의 고령화 등으로 재배 면적은 감소하고 있음에도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다. 과일뿐만 아니라 채소 또한 당도에 대한 경쟁이 향상되고 있으며 부가 가치가 높은 품종으로의 전환으로 젊은 세대의 농가진입 의욕도 높아지고 있다. 


- 가나자와시(金沢市)에서 7월, 이시카와현(石川県)산 포도 「루비로망(ルビーロマン)」의 첫 경매가 열려 최상급 품이 과거 최고 금액인 1송이 150만엔으로 낙찰되었다. 이는 1알당 5만5천엔 수준이다. 구매자는 현지의 여관으로 낙찰 받은 상품은 해당 여관 숙박객들에게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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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에 처음으로 시판된 루비로망(ルビーロマン)은 선명한 붉은 색으로 거봉(巨峰)의 2배의 큰 열매, 당도 18도 이상의 단맛이 출하 기준이다. 포도는 열매가 커질수록 당도 증가가 어렵다고 알려졌지만 우량 품종의 선발을 반복하는 등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14년간 걸쳐 연구한 끝에 개발에 성공하였다. 또한 재배 시에도 포도 선반의 송이수를 거봉(巨峰)의 3분의 1로 줄이고 1송이 당 잎의 양을 증가시켜 크기뿐만 당도를 향상시킨 제품을 재배하고 있다. 해당 품종의 수확 시기는 8~9월로 가나자와(金沢) 시내의 점포에서도 1송이 1만엔 정도로 판매한다. 또한 브랜드화의 성공으로 젊은 농가도 늘고 있으며 산지에서는 재배기술 공유 등을 위해 디지털 화를 추진하여 올해는 전년대비 23% 증가하여 과거 최다의 약 3만송이 출하를 전망하고 있다.


- 당도 15도 이상 등의 기준을 정한 미야자키현(宮崎県)산 완숙 망고 「태양의 타마고(太陽のタマゴ)」 또한 인기 품종으로 전국에서 고당도의 신품종이 잇달아 탄생했다. 자몽 등 신맛이 강한 과일보다 높은 당도의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 변화도 요인이다. 일본 국내에서는 과일을 선택할 때 당도는 또 하나의 기준이 되고 있다.

 - 당도가 높은 상품은 맛이 보증되기 때문에 구매자는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는 ‘당도가 높으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후쿠시마현(福島県)에서는 올 겨울, 큰 열매로 고당도의 딸기 신품종을 처음으로 출하한다. 우수한 씨앗을 10년간 교배와 선별을 반복하여 신맛이 약하고 단맛과 향기가 강한 딸기를 재배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해당 품종은 추운 계절에도 잘 자라는 것이 특징으로 시세가 오르는 크리스마스 전에 출하가 가능하다.                                                                      

- 국산 과일의 2020년 매출액은 8741억엔으로 전년대비 4% 증가한 수치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수출부분이다. 2021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63억엔으로 과거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고당도 국산과일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 야채 또한 당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가나가와현 농업기술센터(神奈川県農業技術センター)(히라츠카시平塚市)는 올 여름, 초콜릿색의 토마토 「쇼난 포모론 쇼콜라(湘南ポモロンショコラ)」를 개발하였으며 내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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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묘 분야의 대기업인 낭트종묘(ナント種苗)(나라현 카시하라시 소재)는 기후와 재배 여건에 따라서는 당도 20도 당도의 상품이 재배 가능한 씨앗 "곤지키라오우(金色羅皇)" 을 판매하고 있다. 농가와 개인 농원 애호가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SNS상에서도 높은 당도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그 밖에도 '극단 양배추 '사토 군''(極甘キャベツ‘サトウくん)’ 등 당도가 높은 야채 씨앗을 다량 판매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씨앗도 먹을 수 있는 수박이나 진한 단맛의 호박 등도 개발하였으며 ‘특색 있는 품종으로 일본 농업을 활성화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시사점

 일본 국내에서는 소비자의 기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요구를 충족시키는 농작물로 고급 브랜드화, 고부가 가치화를 통하여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정착되었다. 또한 일본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인구 증가,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외국으로의 수출도 시야에 두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을 시야에 둔 품종 개발은 농가에 젊은 세대 참여,  수입증가 등, 향후 농업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된다.



출처

- 일본경제신문 2022.9.10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CC222LY0S2A720C2000000/


문의처: 오사카지사 박혜빈(hbpark@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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