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2.06 2022

영유아식품 거대 잠재 소비시장, 인도네시아

조회2404

원고 작성: 자카르타 지사


▶ 지속 상승중인 인도네시아 인구와 높은 출산율
‧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021년 기준 약 2억7000만 명에 달하며 세계 4위 인구대국임.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발표에 따르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MZ세대’이며, 생산가능연령(15∼64세)은 70.72%임. 인구의 절반 이상이 MZ세대이고, 생산가능연령이 70%가 넘는 것은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너스 시대'에 속한다는 뜻임
‧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200만 쌍이 결혼을 하고, 40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음. 이들이 자라면 노동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고, 노동으로 인한 소득은 소비로 이어지게 됨. 인도네시아는 결혼식부터 시작해 혼수, 결혼 이후 태교부터 출산까지 연결된 시장이 매우 큼.
‧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20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출산률은 2.3명으로 집계됨. 이전에는 결혼하면 3-4명을 낳았지만, 현재는 소득이 높아져 1-2명만 낳아 키우면서 육아와 교육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 육아휴직 법률 변경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인도네시아 젊은 부모 세대
‧ 2022년 7월 인도네시아 하원은 모자 보건복지(KIA- Kesejahteraan Ibu dan Anak)에 관한 법률안(RUU)이 더 논의될 것이라는 데 동의함.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인 뿌안 마하라니(Puan Maharani)는 모자 보건복지(KIA) 법안을 통해 출산 휴가를 최소 6개월로 규정할 것이라고 언급함. 이 법안에 따르면 산모는 출산 휴가 기간의 첫 3개월 동안 급여 전액을 받게 되며, 네 번째 달부터는 임금의 70%가 지급됨
‧ 인도네시아 출산휴가 기간이 기존의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되지만 육아휴직 기간이 1년으로 보장된 한국 산모들에 비해서는 모유수유를 제대로 하기 어려움. 그러나 출산 휴가 간 급여를 받게 되면서 이유식과 간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 상승으로 소비자의 가처분소득과 중산층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자녀에게 먹이는 음식이 “무조건 값싼” 것보다는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영유아 식품 트렌드 서서히 변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젊은 부모들은 영양소가 풍부하며 깨끗한 유아식품을 선호함. 인도네시아 1인당 GDP가 4,291.81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영유야 식품 가격은 부담이 되기에 가격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함

▶ 인도네시아 유아식품 규모
‧ 스타티스타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2022년의 영유아 식품 판매 수익은 180억불로 130억불을 기록한 2018년에 비해 38.46% 증가함. 판매 중량의 경우도 2018년에서 2022년까지 꾸준히 증가함. 2018년의 영유아식품 판매 중량은 25억 4,300만 킬로그램에 비해 2022년에는 28억 4,500만 킬로그램으로 11% 증가함
‧ 판매 중량 대비 금액 규모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영유아 식품 가격 또한 지난 5년 동안 상승했음을 의미함. 영유아식품의 개당 가격은 2018년 5.36불에서 2022년 6.52불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시장의 주요 판매 제품은 분말 및 죽 형태의 이유식, 비스킷류의 간식, 분유 등으로 구성됨. 영유아 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제품군은 분유임  




▶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 브랜드별 특징 및 소비가치
‧ SGM 분유는 주식회사 사리후사다 제너라시 마하르디까(PT Sarihusada Generasi Mahardhika)사의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시장에서 1위를 차지함. 주식회사 사리후사다 제너라시 마하르디까의 경우 프랑스 글로벌 가공식품업체인 다논 그룹이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1965년에 출시된 SGM 분유는 2022년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분유시장에서 건재하며, 타 제품에 비해 저렴함 가격으로 인해 중산층 인도네시아 엄마들 사이에서 국민 분유로 인정받고 있음.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SGM 브랜드 제품은 영유아 식품 소비가치 중 25%의 점유율을 차지함    
‧ Nido는 유년기의 각 단계에 대한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며 인도네시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으로 엄마들의 신뢰를 받고 있음. 니도는 글로벌 가공식품업체 네슬레사에서 제조한 영유아식 브랜드임.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Nido의 영유아 식품은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 소비가치 중 17.5%의 점유율을 차지함.
‧ Frisian Flag는 1922년부터 네덜란드 낙농 협동조합에서 수입한 최초의 우유 브랜드이며, 이 협동조합은 현재 네덜란드의 로열 프리슬란트캄피나사로 바뀜. 인도네시아 전역에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개의 생산 시설을 두고 있음.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Frisian Flag의 영유아 식품은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 소비가치 중 10.3%의 점유율을 차지함

‧ Cerelac은 네슬레 인도네시아가 제조한 분말형태의 인스턴트 이유식임. 식수를 넣고 데우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이유식이 됨. Cerelac 인스턴트 이유식에는 WHO 권고 기준에 따른 영양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해당 성분은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검수를 받음. 또한 1회 20g씩 개별포장을 해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12가지 종류의 맛을 따로 판매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엄마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늘고 있음. 2017년 Cerelac의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 소비가치는 1.7%인 반면 2022년에는 0.6% 상승한 2.6%를 차지함   

▶ 시사점 및 결론
‧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40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으며, 영유아 식품시장 또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해외 영유아식품 브랜드들이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 소비가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하원에 의해 통과된 모자 보건복지(KIA) 법안에 따라 출산 휴가가 최소 6개월로 보장되고, 출산 휴가 간 급여를 받게 되면서 인도네시아 엄마들 사이에서 이유식과 간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음
‧ 인도네시아의 유아식품 브랜드 점유율에 따르면 해외 업체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유제품 검역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아 분유 등 유제품 수출이 불가함
‧ 현재진행중인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 유제품 검역협정 협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으며 유아용 스낵 등 현재 수출이 가능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 수립 필요

* 출처 :
(1)자체조사
(2)https://haninpost.com/archives/54853
(3)세계은행 - 신생아 평균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SP.DYN.TFRT.IN?locations=ID
(4)스타티스타 – 2022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 시장 분석 리포트
  https://www.statista.com/outlook/cmo/food/baby-food/indonesia
(5)유로모니터 – 2023년 인도네시아 유제품 및 대안 공급원 리포트
  https://www.portal.euromonitor.com/ResultsList/Index

'영유아식품 거대 잠재 소비시장, 인도네시아'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인도네시아 #유아식품 #베이비푸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