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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2022

축제의 열기가 가득한 중동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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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두바이지사


▷ Merry Christmas in UAE 
UAE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겨울 행사가 도드라지는데, 10월에는 할로윈, 11월에는 인도의 Diwali(디왈리), 12월에는 UAE 건국 기념일과 크리스마스, 1월에는 중국의 춘절 등 각국의 행사들이 열린다. 그 때마다 UAE는 각 행사에 어울리는 다양한 색채를 보여주는데, 특히 중동에서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크리스마스를 이곳 UAE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UAE에서는 국경일행사가 끝날 무렵(12월2일경 주말)부터 호텔과 쇼핑몰, 식당 등 도시 대부분의 장소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시작으로 겨울 축제 분위기를 맞이한다. 이때부터 식당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별메뉴와 패키지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두바이 소재의 식당 The H Dubai 에서는 인테리어를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며, 루돌프 페이스페인팅과 크리스마스 쿠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만나 볼 수 있다. 성인은 1인당 399디르함(한화 약 16만원), 6~12세 어린이는 1인당 199디르함(한화 약 7만원)으로 크리스마스 브런치 메뉴를 코스요리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UAE 전역의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손님을 초대하고 환대를 즐기는 아랍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보다도 가족이 함께 모이는 순전히 문화적인 의미가 크다. 이러한 이유로 연말이 다가오면서 UAE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식사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Yallacompar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응답자 47%는 500디르함에서 2000디르함 사이의 소비를 했으며, 12.7%는 2000디르함에서 5000디르함 이상의 소비를 했다고 응답했다. 해당기간 주 소비내역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고, 두 번째로는 외식비로 나타났다.

▷ 또 다른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
지난 11월 20일 2022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컵인 만큼 음주를 어느 정도 허용하는지가 큰 논쟁거리가 되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역사적으로 경기장내 음주를 허용해왔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개최 2일전인 11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국과 논의 끝에 2022 카타르월드컵 경기장내에서는 알코올이 포함된 술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으로 인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내에서의 주류 판매가 금지 되었다. 당초 허용되었던 주류 판매가 갑작스레 제한되면서 FIFA와 1,000억 원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맺은 주류 회사 '버드와이저'는 경기장 내에서 판매예정이었던 맥주를 우승국에게 '선물'로 제공하겠다고 SNS를 통해 발표했다. 현재 버드와이저는 경기장 내에서는 논알콜 맥주를 제공하고 있다. 논알콜 맥주는 현지를 방문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쉽지만 맛은 괜찮다’는 평가가 많다.
주류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배달시장과 외식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카타르 현지의 음식배달 주문은 80%이상 상승했으며, UAE에서도 약 20% 이상 배달수요가 상승했으며, 월드컵 구장을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다양하게 구성된 월드컵 팬 존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관람객들은 경기 승리 후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에 따라 전년 동기간 대비 레스토랑 및 바의 매출이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동으로 뻗어나가는 한국 
중동지역은 12월 말에는 낮 평균 최고 기온이 26°C/78.8°F로 매우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다른 나라들의 추운 겨울에 비해 따뜻한 날씨 덕분에 수많은 이벤트들이 열린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한국 행사들이 눈에 돋보인다.

10월 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K-pop 콘서트가 개최되었으며, UAE에서는 K-Fest AbuDhabi와 KITE K-POP Dubai 행사가 개최되었다. 각 행사에는 한국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인기를 얻었다. 사우디아라비아 KCON에는 다양한 과자들이 한국 슈퍼마켓처럼 진열되어 소비자들이 살 수 있도록 진열되어 있었으며, 아부다비 콘서트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는 현지 업체에서 한국식 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을 제공하기도 했다. 두바이 KITE K-POP 콘서트 행사에서는 aT Center가 참여하여, 배 한라봉 샤인머스캣 음료를 콘서트 참여자에게 시음·시식 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으며, K-Food를 홍보하는 ASMR 영상을 틀어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사점
1년 중 대부분의 시간을 더위 속에서 지내는 중동에서 시원한 겨울 시즌은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수많은 이벤트들이 열린다. 올해는 중동국가 최초로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개최되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행사들 사이에서 한국과 관련된 행사들도 올해 많이 찾아볼 수 있었으며, 한류의 열풍 그 사이에서 한국 식품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 UAE의 한국 식품 수입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수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중동지역 한국 식품 수입의 80%이상은 UAE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더 큰 잠재시장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다른 MENA 국가의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것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

출처
1. the national news
https://www.thenationalnews.com/lifestyle/food/2022/12/06/the-best-of-christmas-eve-meals-and-menus-in-dubai/
2.yallacompare
https://yallacompare.com/blog/uae/en/christmas-spending-uae-021467
3.gulfnews
https://gulfnews.com/uae/how-emiratis-celebrate-christmas-in-the-uae-1.68645409
4. timeoutdubai
https://www.timeoutdubai.com/attractions/attractions-features/new-years-eve-fireworks-in-dubai
5.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22/nov/18/qatar-bans-beer-from-world-cup-stadiums-fifa-u-turn
6. visitdubai.com
https://www.visitdubai.com/ja/articles/new-restaurants-to-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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