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 농식품부는 토마토와 오이의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에 대비해 토마토와 오이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다른 조치는 튀르키예산 토마토 수입에 대한 면세 쿼터를 인상할 것이 될 수 있다. 현재 튀르키예산 토마토의 면세 수입 쿼터는 31만5천톤으로 90.2%가 소진됐다. 농식품부는 보고서에서 물가의 역학관계를 모니터링하고 필요가 생길 경우 관세 규정 변경 등을 검토하겠다고 확인했지만 다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하될 관세 수치는 아직 논의 중이다. 현재, 해당 채소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는 10%-15%이며 최소 1kg당 0.08-0.53유로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2월초 오이 도매가격은 1㎏당 133.9루블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며 토마토는 1㎏당 125.9루블이며 11.8% 인상 추세를 보였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2월 7일부터 13일까지 한주 동안 오이는 6.2%, 토마토는 원가가 4.1% 증가했다.

채소 가격 상승은 계절성과 지난해 12월 전러시아 내 9%로 상승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됐다. 특히 오이는 선별 비용과 매장 배송비 증가로 인해 1월 최고가에 도달했다. 당시에 러시아 지역의 거의 4분의 1이 사업용 에너지 관세를 10~20% 인상했다. 연중 온실에서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이 비용의 50%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