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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 2023

러시아, 맥주와 저알코올 음료에 라벨링 시작

조회2873

2023년 3월 1일부터 맥주 제조사 및 저알코올 음료 생산업체들의 ‘체스니 즈낙*’ 라벨링 시스템 의무 등록이 시작되었다. 러시아 정부는 1개월 동안 이를 시행하고 3월 31일 종료할 예정이다. 이후 4월 1일부터는 케그**에, 10월 1일부터는 유리 및 PET 용기에, 그리고 2024년 1월 15일부터는 다른 포장 용기***에 제품 라벨링이 시작된다. 

이 기한은 러시아 산업통상부, 유망술발전센터(ЦРПТ, CRPT), 맥주생산협회****의 협의로 설정된 것으로 이러한 의무 라벨링에 무알코올 맥주는 해당하지 않는다. 3월 1일 이미 시스템에 약 1,000개의 기업이 등록했는데, 이는 전체 맥주 제조업체의 약 절반이다. 이 중에서 케그에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700개 이상이며, 전체 기업 수의 75%가 이러한 제품을 제조한다. 

유망술발전센터는 양조업계에 라벨링을 위한 장비를 제공하는 두 가지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무이자 할부. 3년 기한으로 첫해에는 낼 필요가 없으며, 2년 차와 3년 차에는 균등한 비중으로 납부

- 연간 30만 데카리터***** 미만을 생산하는 중소 양조기업에 라벨용 장비지출의 50% 공동융자 지원

2월 28일에는 최근 2년간 이루어진 맥주와 저알코올 음료의 라벨링 실험이 완료되었다. 이 기간에 222개의 생산업체와 27개의 수입업체를 포함하여 359개의 기업이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실험의 일환으로 모든 유형의 라인에서 모든 인기 포장 유형에 코드 적용이 테스트 되었으며, ‘체스니 즈낙’과 단일국가자동정보세스팀(EGAIS)의 통합이 확립되었다. 총 94건의 실험이 66개 제조업체와 4개의 수입업체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유망술발전센터는 통합기업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규모의 비즈니스를 위한 완제품의 전형적인 기술 솔루션을 개발했다. 소규모 양조장의 경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복합체 비용이 16,000루블부터, 중견 기업은 103,000루블부터, 대기업은 675,000루블부터 시작된다. 이 복합체에는 라벨링 작업을 위한 모든 필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되며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 

유망술발전센터에 따르면, 라벨링 도입은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재무부의 금융연구소 계산에 따르면, 라벨링이 비용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6년간 0.43%를 넘지 않고 0에 가깝다. 또한, 라벨링 도입에 따른 예산 효과는 연간 386억 루블 이상으로 추산되며, 국가 및 기업 재정수지는 2,651억 루블에 달할 것이다. 

맥주 및 저알코올 음료의 라벨링 도입 필요성은 맥주 및 맥주 음료의 불법 거래 비중이 높은 것에 기인한다. 공산품 불법 거래 퇴치 분야의 국립과학역량센터(Национальный научный центр компетенций в сфере противодействия незаконному обороту промышленной продукции, ННЦК, NNCK)에 따르면, 2021년의 불법 거래는 전년대비 9.4% 증가하여 전체 생산량의 16.6%였다. 러시아 정부는 맥주의 불법 거래로 인한 예산 수입 감소가 연간 300억 루블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체스니 즈낙’ 시스템은 러시아에서 2019년 불법 상품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 시스템은 유제품, 생수, 약품, 담배, 신발, 경공업 제품, 모피코트, 타이어, 향수, 카메라에 적용된다. 

한편, 라벨링 제품 작업 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업데이트 비용은 소프트웨어 공급자에 달려있다. 가장 일반적인 시스템 중 하나인 ‘1C:Enterprise 8(1С:Предприятие 8)’의 솔루션 업데이트 이용자는 ‘1C: Software Update(1С:Обновление програм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사점

현재 러시아 정부는 불법 거래를 방지하고 세수 확보를 위해 체스니 즈낙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무등록제도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한다. 현재 유제품, 의류, 담배, 카메라 등에 이 제도가 적용되었으며, 2024년까지 라벨링 시스템을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므로 한국 기업들 역시 이 제도를 염두에 두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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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로 ‘정직한 표시’를 의미하며, 상품의 모든 과정을 정직하게 전달하고자 시행되는 의무 라벨링 제도임

**케그: 맥주와 저알코올 음료의 보관 및 운송을 위한 폴리머 및 금속 용기로 최종소비자 판매를 위한 것은 아님

***캔맥주 포함

****러시아 맥주생산협회: AB InBev Efes, Baltika(Балтика), Heineken으로 이루어진 업계 대기업들의 연합, 러시아 맥주 제품 시장의 약 70%를 차지함

*****미터법에 의한 부피의 단위로 1데카리터는 1리터의 열 배임



출처: RETAIL.RU. В России начался первый этап маркировки пива и слабоалкогольных напитков. 2023.03.01.
https://www.retail.ru/news/v-rossii-nachalsya-pervyy-etap-markirovki-piva-i-slaboalkogolnykh-napitkov-1-marta-2023-226280/  

Постановление Правительства РФ от 30 ноября 2022 г. 2173 "Об утверждении Правил маркировки пива, напитков, изготавливаемых на основе пива, и отдельных видов слабоалкогольных напитков средствами идентификации и особенностях внедрения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информационной системы мониторинга за оборотом товаров, подлежащих обязательной маркировке средствами идентификации, в отношении пива, напитков, изготавливаемых на основе пива, и отдельных видов слабоалкогольных напитков

https://www.garant.ru/products/ipo/prime/doc/40574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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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맥주 #러시아 #인증 #라벨링 #저알코올 음료 #체스니 즈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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