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financethai.com]

▢ 주요 내용

 ㅇ 지난 2월 태국의 대형 유통 업체인 Siam Makro와 한국 베이커리 업계 선두주자 SPC 삼립이 손을 잡고 태국 베이커리 시장의 발전 및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ㅇ Siam Makro는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 계열사로 태국 전역에 창고형 마트 150여 곳과 대형 할인점 2,500여 곳을 운영 중이며 태국 외에 미얀마, 캄보디아 등지에 10개의 해외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Siam Makro는 매장 내에 베이커리 코너를 운영하며 직접 제작한 빵과 디저트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ㅇ SPC 삼립은 SPC그룹 산하 기업으로 종합 연구개발(R&D) 부서를 갖추고 빵 제조, 빵과 관련된 원료 등의 글로벌 제조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 베이커리 식품기업으로 제과제빵 및 식자재 생산·판매 등 핵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ㅇ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Siam Makro가 SPC 삼립과 손잡고 태국 내 한국 음식의 대중화 트렌드에 부응하여 양질의 베이커리 식품을 개발·판매하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Siam Makro는 프렌차이즈 매장 관리를 SPC 삼립에 아웃소싱하여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운영 프로세스 등의 노하우 공유를 통해 양사가 함께 태국 베이커리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ㅇ SPC 삼립은 Siam Makro와의 협약을 통해 “태국 베이커리 시장에 국내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려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발혔다.

▢ 시사점

 ㅇ 한류와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태국 내 한식의 대중화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현지에서 한국식 빵을 내세운 가게가 등장하면서 태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베이커리에 대해 알리게 되었으나, 태국 베이커리 시장 내에서 한국의 빵이나 디저트 등은 여전히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양사 간의 이번 협약은 태국의 베이커리 시장에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내 한국 베이커리의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확장한다면 이를 계기로 국내 베이커리 업체의 추가 진출과 향후 빵과 디저트를 생산 시 사용되는 한국의 밀가루 등 원료들을 한국에서 수입하여 원재료 수출 증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태국 내 한국식 베이커리 가게: 밀 토스트 하우스(Mil Toast House) 사진: Bangkokbiznew ]

 ㅇ 현재 태국 내 베이커리, 제과류 등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 브랜드들이 대부분의 점유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오래전부터 일본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아온 태국은 일본식의 빵과 디저트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도 다양하게 입점해있다. 이러한 태국의 베이커리 시장 속에서 Siam Makro 와 SPC 삼립의 이번 협약은 큰 도전이 될 것이다. 태국 내에서 한국 베이커리가 충분한 인지도를 얻는다면 SPC 삼립의 당초 목적대로 주변의 동남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ㅇ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Siam Makro와 SPC 삼립 간의 협약과 사업 진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SPC 삼립의 현지 진출 전략과 마케팅 전략은 후에 태국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을 계획 중인 기업들에게 좋은 참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한 사업 진행을 잘 살펴보고 이를 참고한 전략적 태국 시장 진출 방안의 수립이 필요하다.

 ㅇ 출처 : https://www.efinancethai.com/LastestNews/LatestNewsMain.aspx?release=y&ref=M&id=c0pJVW1Fek5CU3M9

    https://www.prachachat.net/marketing/news-1209268

    https://www.bangkokbiznews.com/lifestyle/lifestyle_food/102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