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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2023

일본, 유산균음료 가파른 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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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균음료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제조사마다 ‘수면 질 개선’, ‘골밀도 향상’ 등과 같은 기능을 내세운 상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 이후 높아진 건강 지향을 겨냥했다.


-유산균음료 판매액, 코로나 전에 비해 60% 상승

전국 마트의 판매 데이터를 모은 일경POS(日経POS, 판매시점정보관리)정보에서 ‘유산균음료’의 2023년 3월 시점의 내점객 1,000명당 판매 금액을 조사해보니, 코로나 전인 2019년도와 비교해서 63% 증가하였고, 판매 개수도 55% 증가하였다.

 ‘오전 10시~11시쯤 제품을 내놓으면 금방 없어진다.’ 일본 국내의 한 마트 담당자가 놀라움을 감추지 않는 것은 야쿠르트의 유산균음료 ‘Y1000’이다. 냉장식품이 배송되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다고 말했다. 

 Y1000은 2021년 10월 발매되었고, 한 병당 110mL로 1mL의 당 10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있다. ‘스트레스 완화’, ‘수면 질 향상’을 내세우며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시장을 파고들었다.

 POS에서 Y1000의 판매 금액을 보면, 3월에 판매를 시작한 2021년 10월에 비해 5.3배를 뛰어넘었고, 판매 전후의 21년 9월과 10월에는 유산균음료 전체의 판매 금액, 판매 개수를 비교하면 각각 10% 이상 상승하였다. 하나의 상품이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다. Y1000은 애초 1일 평균 판매 개수를 20만 병으로 보았다. 하지만 예상을 웃도는 인기로, 매장에는 품절이 계속되 구매하기 매우 어렵다.

 타사에서도 움직임이 보인다. 닛신요쿠(日清ヨーク)는 22년 9월 ‘피루카루 미라클케어(ピルクル ミラクルケア)’을 발매했다. 1병 65밀리에 600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있으며, ‘수면 질 개선’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발매 후에 한 달 총판매 수는 1,200만 병을 넘어섰다. 1일 평균 40만 병의 수준으로 Y1000을 넘어섰다. 생산설비를 증강하고 있지만, 급속히 확대된 수요로, 필요한 공급량을 맞출 수 없는 수준으로 일부 상품의 판매를 중단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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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급성장, 특가 판매 감소, 평균 가격 상승

 식품회사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21년 이후, 차츰 상품 가격을 올려왔다. 하지만 유산균음료의 POS 순위 15위까지의 상품은 23년 3월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평균 판매액은 19년에 비해 5% 상승하였다. 특가 판매 수가 19년의 55%에서 37%로 감소하였고, 이는 특가로 판매하지 않아도 수요가 계속해서 있기 때문이다.

 몸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평균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22년 12월은 21년에 비해 4% 하락하였다. 22년 9월 팔매한 ‘피루쿠루 미라클케어’는 3월 평균 가격이 1병당 약 40엔이었다. 1mL당 0.6엔으로 Y1000의 1.3엔보다 저렴하다. 노무라증권(野村証券)의 후지하라(藤原悟史) 조사원은 ‘단가가 낮은 상품의 구성비가 커져, 평균 가격을 억제하고 있다. Y1000의 공급이 부족해, NEW 요구르트에 수요가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후지경제(富士経済)에 따르면, 23년의 유산균음료 시장은 20년 대비 11% 증가한 108억 엔으로 예측된다. 카고메(カゴメ)사의 ‘라브레 더블유(ラブレダブル)’은 피부의 수분을 보호를 내세웠고, 유키지루시 유업(雪印メグミルク)의 ‘MBP드링크’는 골밀도를 높여준다고 홍보했다. 기능성 표시 식품이 보급되면서 건강에 대해 알기 쉬운 어필도 소비자들의 지지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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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 규모에서 *특정보건용식품을 넘어서다.

*특정보건용식품(特定保健用食品, トクホ) : 유효성, 안전성 등의 과학적 근거를 표시해, 국가의 심사를 기준으로 소비자 청의 허가를 받은 상품

 과거에 소비자에게 부가가치를 호소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특정보건용식품이 있었다. 순위에 들어가는 야쿠르트의 ‘NEW 야쿠르트’나 닛신요쿠의 ‘피루쿠루400’은 특정보건용식품이다. 다만 후지 경제에 따르면, 20년에 기능성 표시 식품의 시장 규모가 특정보건용식품을 뛰어넘었다. 

 특정보건용식품은 임상실험으로 유효성이나 안전성을 검증하고, 소비자 청이 허가한 제품이다. 임상실험의 연 단위 시간이나 억 단위의 비용이 들어 많은 기업에서 취득을 주저하고 있다. 2월 시점에서 1,064건의 특정보건용식품이 허가받았지만, 신고만으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 표시 식품은 6,000건을 넘어섰다.

 기능성 표시 식품은 체지방이나 스트레스, 기억력 등 여러 목적에 효과를 표시할 수 있지만, 특정보건용식품과의 제도 차이를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사점

 코로나 이후 조금 비싼 금액을 내서라도 건강에 좋은 음식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상품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기능을 내세운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면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일본경제신문 2023.04.22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177PE0X10C23A3000000/

-닛신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issin.com/jp/products/items/11430

-야쿠르트 공식 홈페이지

https://www.yakult.co.jp/yakult1000/


문의처:오사카지사 강유경(rkd3156@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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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제품 #음료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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