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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2023

일본, 비상식량의 현황과 발전관련 동향

조회2918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내에서 비상식량의 시장이 진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러지가 있는 사람 등 저연령에서 고령자층이 피난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 제조사들은 제품을 새롭게 연구 개발했으며, 기존보다 더욱 유통기한을 연장 시켜 비축하기 쉽게 했다. 이에 현재의 일본 비상식량에 대한 동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알러지에도 안심인 비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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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쿠고항(五目ごはん:튀김, 우엉, 당근 등의 재료를 쌀과 함께 넣은 밥)

카레하우스 CoCo 이치반야' 가 감수한
인기 상품인 카레라이스 세트

사진출처: 오니시 식품 공식 사이트


 ‘재난 상황에서 자신 때문에 다른 음식을 준비해달라고 주장하기가 어렵다라고 2011년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음식 알러지를 가진 피해자들의 의견 중 하나였다. 이에 보존식 제조사인 오니시 식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때와는 달리 일본의 고모쿠고항(五目ごはん:튀김, 우엉, 당근 등의 재료를 쌀과 함께 지은밥)이나 쌀가루 빵 등 국가가 정한 28품목의 알러지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상품을 전체 상품군의 60% 정도로 상품의 가짓수를 늘렸다. 카레라이스 전문 체인점인 '카레하우스 CoCo 이치반야'가 감수한 인기 상품인 카레라이스 세트도 그 중 하나이다.

롤링스톡(Rolling Stock)을 위한 용기 개량

 비축한 식품을 유통기한이 임박하였을 때 정기적으로 소비하고 새로운 식품을 채워 넣는 방식을 '롤링스톡' 이라고 한다. 롤링스톡 방식은 재해 발생시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ESG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어 일본 정부가 최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비상식량의 다양한 종류와 유통기한이 뒷받침 되어야한다.

· 식품업계의 대기업인 아사히 그룹 식품은 동결건조기술을 사용해 비상식량의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렸다. '부드러운 쇠고기 달걀 덮밥' '5가지 재료를 사용한 쇠고기 스튜' 18제품이 밥과 세트로 구성 되어 있는 '롤링스톡 BOX'를 판매하고 있다.

· 마요네즈 등의 조미료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의 식품 제조업체인 규피는 별도로 가열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베이비 푸드 '스마일 컵'과 간병식 시리즈 제품의 용기를 개량 하여 베이비 푸드의 유통기한을 12개월에서 19개월로 늘렸으며. 간병식 시리즈 중 약 60%의 제품을 25개월간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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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피의 베이비 푸드 스마일 컵과 개호식 및 간병식

사진출처: 일본식량신문

시사점

 최근 한국도 빈번한 지진의 발생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재해 시에 필요한 비상식량은 물론이며, 알러지를 가지고 있거나 유아식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춘 비상식량의 대비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기에 비상식에 대한 인식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어, 인식변화는 곧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및 사진출처>

· 비상식 알레르기에도 안심, 일본식량신문, 2023.03.14

· 오니시 식품 공식 사이트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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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유아식 #간병식 #비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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