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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2023

[일본] 폭염으로 야채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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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해 수확량 감소 및 생육장해가 발생하였다. 당근의 도매가격은 평년대비 70% 상승, 무도 50% 상승했다. 상태가 좋지 않아 폐기나 점포 매대에서 회수 경우도 예년 보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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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일본경제신문 920일자 (고온으로 착색이 악화)

 

 

홋카이도산 및 동북산의 가격상승 두드러짐

 

 

919일 도쿄 도매시장에서 당근 도매가격은 1kg 251엔으로 평년(과거 5개년 평균) 대비 74% 높다. 무는 1kg162엔으로 평년 대비 49% 높다.

 

당근, 무의 주력 산지는 동북지방 및 홋카이도이다. JA후라노(홋카이도)에서는 당근은 작은 사이즈가 눈에 뛰고 수확량 또한 감소하였다”. JA요우테이(홋타이도)에서는 고온과 적은 강수량 영향으로 무의 경우 8월 하순 이후의 출하량이 예상량의 3분의 2 수준이라고 한다. 홋카이도내 수퍼에서는 현재 당근이 1봉지(4개들이) 320엔 정도이다. 무는 1320엔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수퍼의 담당자는 평년 보다 50% 정도 비싼 가격이라고 한다.

 

토마토도 최근 10일간 가격이 급상승하여 919일 도매가격은 평년대비 78% 높다. 여름가을 토마토 산지에서는 출하량이 전년동기의 3분의 1로 떨어졌으며, 무더위로 토마토의 개화가 안된 경우도 많아서 가을 이후에 출하가 증가하는 치바산 등도 고온 영향으로 수확량 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와테현산의 유통이 많은 피망은, 과실이 검게 타서 변색되는 등의 피해가 나오고 있다. 피망의 도매가격은 평년대비 43% 높다. JA이와테후루사토에서는 “8월 하순이후는 수확해도 시장에 입하되는 단계에서 60%가 폐기되고 있다라고 한다. 이와테산 피망은 보통 11월 중순까지 출하가 계속되지만, 9월로 재배를 그만두는 농가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수퍼 아키다이(도쿄)의 사장은 산지를 바꾸려고 해도, 전국적으로 고온의 영향을 받아서 비숫한 상황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폭염의 영향은 장기화 될 우려가 있다. 예년에서는 9월에 파종해서 10월이후에 수확하는 시금치 등에서 지면의 온도가 너무 높아 파종을 늦추는 움직임도 일부 산지에서 나오고 있다. 오타도매시장(의 청과도매법인은 당분간은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채 소매가격도 상승

 

농림수산성이 920일 발표한 식품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911월 주간(11~13, 전국평균)의 야채 소매가격은 조사대상이 되는 8품목 중 토마토, 당근, , 양배추, 양상추 등 5품목이 전주 대비 4~20%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는 1kg 171엔으로 전주 대비 20% 높다. 주산지인 군마현에서는 한 때 많은 강우에 따른 큰 사이즈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내렸으나 통상의 규격이 증가해서 가격이 회복됐다고 농수성 담당자는 밝혔다. 평년대비(과거 5년치) 보다는 7%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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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일본경제신문 920일자 (강우로 큰사이즈 경향이 지속)

 

양상추도 전주대비 12% 높은 1kg 603엔이었다. 나가노현의 일부지역에서는 고온피해로 생육이 억제되었다. 양파, 오이는 전주대비 1% 가격이 하락했다.

 

이례적인 폭염으로 쌀 등급 저하

 

쌀 주산지에서 고온장해에 따른 1등급 쌀의 비율 하락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여름의 기록적인 더위로 백미숙립이 발생하는 등 지역에 따라서는 수확 시즌 초반 농산물검사 결과 등급하락이 눈에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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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일본농업신문 23921일자

 

최대 산지인 니이가타현에서는 기온의 영향을 받기 쉬운 8월 출수기에 고온과 비의 양이 적었다. 전분을 충분히 축적 할 수 없어서 백미숙립 등 고온장해가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JA전농 니이가타에 따르면, 919일 시점에서 전농이 집하한 코시히카리는 1등급이 거의 없으며, 2등급이 30%, 3등급이 70%를 점유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향후 수확이 진행되어도 1등급 쌀의 비율을 급격히 회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동북지방에서도 수확이 시작되었다. 야마가타현의 JA쇼나이타가와는 911~14일의 농산물 검사에서 1등급 쌀 비율이 55%로 예년의 90% 이상과 비교하면 저조한 상황이다. 현 내의 다른 JA에서는 20%에 그치고 있다. 관동지역에 위치한 이바라키현 남부 등에서도 1등급 비율이 저조한다고 나타났다.

 

 

시사점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6~8월의 일본의 평균 기온은 1898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9월도 기온은 평년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필수 식재료인 신선농산물의 가격상승과 작황부진은 소비자의 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농가 수입 또한 감소된다. 작황부진에 따른 비규격품의 대량 발생에 대해서는 소비자 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소비촉진에 힘쓸 필요가 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일본경제신문 920일자, 21일자(www.nikkei.com)

일본농업신문 921일자(www.agrinews.co.jp)

동경도 중앙도매시장 (www.shijou.metro.tokyo.lg.jp)

 

 

* 문의처 : 오사카지사 권현주 (hyunjuku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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