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군절(11.11) 품목별 매출 TOP3 분석
조회5058올해 11월 11일 전후 광군절 쇼핑 특수 기간의 특징이라면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동일하게 저가를 핵심 포인트로 하여 팬매 실적 제고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치하고 최상의 가격 혜택을 제공하려고 한 점이다. 싱투(星图)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31일 오후 8시(징동의 프로모션 시작 시간은 10월 23일 오후 8시)부터 11월 11일 오전 12시까지의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의 누적 매출액은 11,38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채널별로 보면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총 매출이 9,235억 위안에 이른 가운데 티몰은 시장 점유율 63.14%로 선두에 올랐다. 징동이 바로 뒤를 이었고, 핀둬둬(拼多多)는 그 다음으로 집계되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의 누적 매출액은 2,151억 위안에 달했으며, 더우인(TIKTOK)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신규 소매 전자상거래 플랫폼 매출 규모는 236억 위안이며 메이투안샨고우(美团闪购)가 1위, 징동따오지아(京东到家)와 어러머(饿了么)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티몰이 지난 11월 12일에 발표한 11.11 판촉행사 기간 판매량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38,600개 브랜드가 전년대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402개의 브랜드가 1억 위안 이상의 거래액을 돌파했으며, 국내외 여러 브랜드가 올해 최대 연간 성장폭을 보였다. 이어 티몰에서 발표한 카테고리별 매출 랭킹을 통해 식품 및 음료 분야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둔 상점을 살펴보자.
‣스낵류
스낵류 점포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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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쯔송수 (三只松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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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이차오웨이 (百草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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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량핀푸즈 (良品铺子) |
스낵류에서는 각종 견과, 동결건조 과일, 육포, 감자침, 라티아오(辣条, 마라 쫀드기) 등 다양한 스낵을 출시하는 산쯔송수가 3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 3위는 1위와 마찬가지로 종합스낵 브랜드인 바이차오웨이와 량핀푸즈다. 스낵류 업계는 제품 동질화에 따른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가운데 이미 수년 동안 충성고객을 보유해 온 정통 브랜드들이 3년 연속 스낵류 TOP3에 군림했다.
‣인스턴트 차, 음료
인스턴트 차, 음료류 점포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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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뚠반 (三顿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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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Nespres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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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ASOGARE |
인스턴트 차, 음료 매출 3위권은 현대인 일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커피가 모두 차지해 인상적이다. 올해도 각양각색의 브랜드가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매출 TOP3는 변하지 않았다. 커피 파우더 캡슐로 유명한 1위 산뚠반은 동결건조 기술을 커피 생산에 적용하여 일반 커피보다 남다른 풍미를 가득 구현해 젊은 소비자의 굳건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음료류
음료 점포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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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부산취안(农夫山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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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서(允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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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바오(怡宝) |
음료 매출 순위 1위와 3위는 중국에서 누구나 아는 생수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두 곳이 차지했다. 농부산취안은 대자연에서 나온 물을 수원지로 생산하는 생수로 홍보하며 깨끗함을 강조하는 가운데 생수뿐만 아니라 허브 음료, 무설탕 차음료 등의 가공 음료도 중국 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바오는 아직까지 음료수보다 생수가 더 잘 알려져 있다. 2위를 차지한 윤서는 화장품 기반 브랜드이나 유력 인플루언서의 강력한 추천으로 인해 허브를 원료로 하는 간 보호 음료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제품
유제품 점포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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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런양이터우뉴 (认养一头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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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트룬쑤 (特仑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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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리(伊利) |
유제품 브랜드 런양이터우뉴, 트룬쑤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1, 2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리가 3위에 올랐다. 유제품 분야에 있어서 소비자 마음속에는 중국산 브랜드가 짧은 유통 체인 덕분에 더욱 신선하고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 수입산 보다 강한 선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1위를 차지한 중국 국산 유제품 브랜드 런양이터우뉴는 과학적인 현대화 스마트 목장 운영을 통한 신선 유제품 생산 공정을 앞세워 소비자 신뢰를 얻으며 선두를 차지했다. 2위 트룬쑤 우유는 유명 유제품 기업 멍뉴(蒙牛)의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로 모기업 브랜드 기반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이번에 3위에 오른 이리도 중국에서 유명한 브랜드로 상위권 3개 브랜드 모두 신생이 아닌 정통 브랜드인 점이 눈에 띈다.
‣보건식품
보건식품 점포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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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탕천베이졘 (汤臣倍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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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wonderl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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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션구(寿仙谷) |
현대인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점점 보편화 되었다. 1위인 탕천베이졘은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 중 하나이다. 노인, 영유아, 어린이, 남성, 여성, 임신부 등 각 연령대 및 성별에 맞춘 제품뿐만 아니라, 신체 부위, 영양 성분, 기능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소비자에게는 높은 전문성과 믿음을 부여하며,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2위를 차지한 wonderlab(원더랩)은 2021년에 선보인 중국 브랜드로 간편 대용식 제품으로 시장에 등장했으나 히트 상품은 작은 병에 담긴 동결건조 유산균 파우더이다. 소비자에게 흥미로운 점은 색깔별로 기능이 다르다는 점이다. 매출 순위 3위의 수션구는 주로 영지버섯 포자를 분말 형태로 제작하여 물에 풀어서 섭취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션구가 독점으로 가진 가공기술은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속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어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는다.
‣영양보충식품
영양보충식품 점포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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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샤오셴뚠 (小仙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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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옌즈우 (燕之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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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베이징동인당(北京同仁堂) |
순위를 살펴보면 여성에게 미용 효과가 좋은 보양식품으로 알려진 제비집은 계속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비집 브랜드 샤오셴뚠과 옌즈우가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3위인 베이징동인당(北京同仁堂)은 1669년에 창립된 중국 전통 의약품 브랜드이다. 중국 전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 중의학을 기반으로 한 약재와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시사점
올해 중국 광군절 매출 실적과 그 분석을 통해 본 중국 식품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매출 상위권은 대부분 작년과 큰 변화가 없지만 새롭고 우수한 홍보 방식이나 라이브커머스를 적절히 활용하여 매출 상위권에 안착 또는 도전하는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한국식품 대중 수출기업은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과 타켓 소비자를 분석하여 그에 적절한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한, 광군절과 같은 대규모 쇼핑 성수기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개진하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https://www.foodaily.com/articles/34875
https://www.foodaily.com/articles/3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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