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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2016

[인도네시아]차 수입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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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ㅇ 인도네시아는 세계 7위 차(茶) 생산국이자 세계 5위 차 수출국이지만 내수용 차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차위원회(DTI)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차 수입량이 1999년에 500톤에서 2015년에 25,000톤으로 급증했다. 신흥 중산층 사이에 고급 차를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TEG 카페와 고급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호텔에서도 Twinings, Dilmah는 물론 다양한 중국산 차를 수입해 판매한다.


ㅇ 업계 관계자는 차 수입이 증가하는 이유로 인도네시아에서 고급 차를 생산하지 못하는 점을 꼽았다. 라흐맛 바드루딘 DTI 위원장은 21일 “인도네시아 차 가공산업이 고급 차 소비 트랜드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주로 가공하지 않은 차를 수출하고 해외에서 가공된 고급 차를 다시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ㅇ 또 아세안무역협정 발효로 동남아시아국가에서 수입하는 차에는 관세가 면제된다. 협정 발효 전에는 차에 5%의 수입관세를 부과했다. 라흐맛 위원장은 수입 증가를 억제하려면 DTI인증 같은 비관세장벽을 도입하고,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제품은 수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는 차에 대해 최고 140%의 수입관세를 부과한다며, 인도네시아가 비(非)아세안국가에서 수입하는 차에 부과하는 관세율 20%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인도, 이란 등 비아세안국가와 베트남 등에서 차가 대량으로 인도네시아에 수입되고 있다.


ㅇ 인도네시아 최대 차 플랜테이션인 국영 PTPN-8은 지난해 생산한 고급 차 45,000톤 중 90%를 수출했다. 국내에 고급 차 가공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서부자바 지역에 있는 차 플랜테이션에서 생산한 차는 주로 호주,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미국 등으로 수출된다. 따땅 수쁘리앗나 PTPN-8 이사는 “Yoosuf Akbani 와 Van Rees 같은 대형 수출업체를 통해 수출하기도 하고, TWG와 Dilmah 같은 고급 브랜드, 유니레버와 립톤(Lipton) 같은 소비재 업체에도 수출한다”고 말했다.


ㅇ PTPN-8은 생산한 차의 10%만 고급 티백 브랜드 왈리니(Walini) 를 붙여서 내수시장에 판매한다.PTPN-8은 2025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40%를 국내에서 가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차의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지만, 지난 10년 간 인도네시아 차 수출액과 수출량이 모두 감소했다. 차 재배 면적 감소와 기온 상승 그리고 세계적으로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이 원인이다.


ㅇ 인도네시아 차 수출량이 2009년에 92,000톤에서 2015년에 62,700톤으로 감소했고, 수출액은 같은 기간에 1억7,100만 달러에서 1억2,8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가 가공해서 수출한 차는 전체 수출량 62,700톤 중 6%에 불과했다. 인도네시아 농민들이 작물을 차 대신 환금성이 좋은 채소로 바꾸면서 차 플랜테이션 면적이 15만 헥타르에서 12만 헥타르로 감소했다.

 

■ 시사점


ㅇ 최근 인도네시아는 화교를 중심으로 존재하던 차 문화가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일반 현지 소비자들에게로 확산되고 있다. 그로 인해 고급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TWG 등 고급 차 카페가 생겨났고, 차 가공식품의 종류도 증가하고 있다.

 

ㅇ 인도네시아 차 생산량이 세계 7위 임에도 불구하고, 가공기술이 떨어져 고급 차 생산능력이 부족하므로 한국산 고급차의 경우 인도네시아 차 시장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데일리인도네시아, 2016.11.23


=aT자카르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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