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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2018

일본 농업기계회사의 쌀 농가 지원 및 소비 확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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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농업기계회사 얀마(YANMAR)는 밀가루를 대신할 수 있는 라이즈 쥬레(Rice gelée)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라이즈 쥬레는 쌀밥을 젤리 형태로 만든 가공식품으로 밥을 지을 때에 수분량과 휘젓는 시간에 따라 단단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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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오코노미야키 체인점 치보는 작년 12월부터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라이스 쥬레를 재료로 한 글루텐 프리 오코노미야키를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 일부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점포판매 외에 냉동 글루텐 프리 오코노미야키도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 농업기계회사가 글루텐 프리 쌀 가공품을 만든 배경에 쌀 소비 감소와 생산농가 감소가 있다.  
 O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62년도 118kg에서 2016년도 54kg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소비량이 감소하자 쌀 생산농가도 460만 호에서 90만 호로 약 5분의 1로 줄었다. 생산농가가 줄면 트랙터 등을 제조하는 농업기계회사도 출하 대수가 줄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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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이에 일본 트랙터 등 일본 점유율 2위의 농업기계회사 얀마는 쌀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쌀 생산농사의 소득향상과 쌀 소비를 확대하고자 라이즈 쥬레를 연간 100톤 생산하고 있다.  
  - 라이스 쥬레는 녹말 주성분의 하나인 아밀로오스(amylose) 함량이 높은 쌀로 만들어진다. 가계소비용 쌀 품종으로 잘 알려진 고시히카리의 아밀로오스 함량은 약 16%인데 반해 라이스 쥬레의 쌀은 약 1.5배인 25%다. 
  - 또한, 라이스 쥬레는 밥을 지어 만들기 때문에 쌀가루로 식품을 만들었을 때, 퍽퍽함이 적고 밥을 지었을 때 물의 양에 따라 형태와 점성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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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스 쥬레는 케익, 빵은 물론, 함박스테이크의 저민 고기를 이어주는 역할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자료 및 이미지출처 
 - 일본경제신문 「千房、グルテンフリーお好み焼きで冷凍食品」(2018.03.24.)
 - 오코노미야키 전문 체인점 치보 홈페이지
   (http://www.chibo.com/news/detail.php?id=132)
 - 일본 TV도쿄 프로그램 「ガイアの夜明け」 방송(2018.06.19)
   (http://www.tv-tokyo.co.jp/gaia/)

□ 시사점 
 O 일본도 쌀 소비가 감소하여 생산농가 수가 줄어들고 생산농가가 어려워지게 되어 쌀가루로 만든 가공식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쌀가루로 만든 빵 등이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촉촉함과 부드러움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소비자가 있다. 이에 아밀로오스 함량이 높은 쌀 품종을 생산하여 가루가 아닌, 밥을 지은 다음 가공하여 쌀가루의 단점을 극복했다. 
 O 쌀가루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쌀 가공식품 개발과 소비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쌀 생산농가의 소득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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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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