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무역 분쟁 개시에 따른 미국 곡물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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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현황
■ 7.6(금) 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 미-중간 무역 갈등으로 인하여 미국산 주요곡물 중 대두가 중국의 25% 보복관세의
즉각적인 영향을 받음
· 옥수수, 밀, 쌀 등은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많지 않아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나, 대두의 경우 수출의 약 60%가량이 중국으로
수출됨에 따라 금번 무역분쟁의 핵심 품목 중 하나가 될 전망
* 중국의 관세부과 대상 주요 미국산 농산물 품목 : 대두, 옥수수, 밀, 쌀, 수수, 소고기, 돼지고기 등
2. 대두시장 동향
■ (선물가격) 대두 선물 가격은 연초 미-중간 무역 갈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 5월 말 부터 본격적인 갈등의 심화에
따라 하락세 지속 중
· 7.5 대두 선물가격은 4.27의 최고점 1,047.0$/부셀 대비 18.3% 이상 하락한 855.75$/부셀을 기록,
다만 7.6 관세부과 개시 당일 선물가격은 일부 상승하여 897.75$/부셀 기록
■ (수급현황) 금년 대두 파종면적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대 전망과 더불어,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으로의 수출량 감소에
따라 대두 재고량 증대
· '18년 6월 첫 주 기준 미국 대두의 전체 재고량은 12억2천2백만 부셀(3,323만톤)로 '17년 동기 대비 26% 가량
재고량 증대
- '17년에는 브라질 등 남미의 기록적인 대두 생산에 따른 수출경쟁의 심화로 재고량이 일부 증가하였으나,
금년에는 중국과의 무역분쟁 심화에 따라 대중국 대두수출 감소가 재고량 증대의 주요원인
· 매년 10월 신곡수확 이후 5월까지의 대중국 대두 수출량은 '18년 2천475만톤으로 전년동기 3천148만톤 대비
672만톤, 21.3% 가량 감소
■ (남미산과의 가격비교) 7.6 현재 10월 기준 미국 걸프지역 대두 수출가격은 340.10$/톤, 남미지역 수출가격은
396.76$/톤을 기록
· 남미산과 미국산의 가격 차이는 16.7%로 미국산이 남미산에 비해 가격이 낮으며, 해상운송비와 보복관세 25%를
감안해도, 중국의 입장에서 미국산 구매로 인한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
3. 시사점
■ 미국 대두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대두 수출 감소와 재고량 증대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기타 한국,
네덜란드 등 국가는 미국 대두 선물가격 하락 상황의 수혜를 받고 있음
· 미국산 옥수수의 대중국수출량은 적어 금번 무역분쟁의 영향은 크지 않으나, 금년도 생산량 증대와 대두 가격의
하락여파 등에 따라 동반 약세를 기록 중
* 대네덜란드 10~5월 대두 수출량 : (17년) 135만톤 → (18년) 180 (33%↑)
* 대한국 10~5월 대두 수출량 (17년) 53만톤 → (18년) 165 (22%↑)
출처 : 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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