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ㅇ 지난 6월 13일 태국 보건당국은 트랜스지방산의 주된 공급원인 “부분경화유”를 사용한 식품의 생산,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였고 7월 13일 Royal Gazette에 공식 발표 후 180일 이후에 발효된다.

ㅇ 트랜스지방은 특히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며 당뇨병, 암,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유발 할 수 있고 대표적인 것으로 마가린과 쇼트닝 같은 경화유로, 값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바삭바삭하게 하고 냉동식품을 오래 보관하게 해주며 고소한 맛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과자, 빵류, 튀김 등의 제조 과정에 많이 사용된다.

ㅇ Mahidol 대학교 영양 연구소 책임자 Wisit Kawawit교수의 트랜스지방 함량 조사 발표에 의하면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이 마가린 0.08-15.32g, 파이 0.02-5.14, 초콜릿 웨이퍼 0.06-6.24g으로 나타났다.

 - 제과점 및 패스트푸드 회사는 트랜스 지방을 함유한 식품의 생산,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하는 규정을 준수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함.

 - 태국 던킨도너츠 운영자 Nadim Xavier Salhani씨는 새로운 제도를 준수할 것이지만 그것이 사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고 태국 맥도날드 CEO Hester Chew씨는 이미 트랜스지방이 없는 팜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전을 보장하고 표준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매일 모니터링 한다고 함.

 - 뿐만 아니라 버거킹, KFC,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시나본 등 제과점 및 패스트푸드 회사들도 이미 트랜스 지방이 없는 제품을 사용 하였다고 함.

ㅇ 트랜스지방이 우리 몸에 유익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트랜스 지방이라고 해서 다 나쁜 지방은 아니다. 몸에 해로운 트랜스지방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가공식품 등에 함유 된 것이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 트랜스지방도 있다. 우유, 치즈, 버터 등과 같은 유제품에 많이 들어 있는 이 천연트랜스지방은 켤레트랜스지방이라 불리는 데, 우리 몸에서 항암, 비만방지, 동맥경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물질로 전환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ㅇ 한편, 트랜스지방 퇴출 움직임은 WTO가 2023년까지 식품에서 트랜스지방을 완전히 퇴출한다는 지침을 발표 했으며, 대만은 올해 7월 1일부터 식품에 대한 부분경화유 사용을 전면 금지한바 있다.

▢ 시사점

ㅇ 한국 식약처의 국내 조사 결과 국내 유통 과자류 147개 제품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조사대상의 99%가 1회 제공 기준량(30g)당 0.2g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태국의 규정인 0.5g을 초과하는 제품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한국 식약처는 지난 2005년부터 트랜스지방의 저감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실제로 국내 트랜스지방 사용량은 종전보다 크게 줄었다.

ㅇ 특히 태국에 많이 수출되고 있는 라면, 과자 등의 "부분경화유" 사용여부를 다시 한 번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 참고자료:

https://www.bangkokpost.com/news/general/1504670/facing-the-trans-fat-ban#cxrecs_s

http://news.thaipbs.or.th/content/273404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3188166609403032&mediaCodeNo=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