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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2018

알리바바 그룹, 건강기능성식품의 판매기준을 강화하다

조회1411

 알리 헬스(阿里健康)’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소유한 알리바바 그룹이 ‘Double H(Health and  Happiness)’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의약품·건강기능성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자회사로, 알리 헬스가
운영하는
티몰 의약관은 중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의약품·건강기능성식품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알리 헬스는 올해 초 자체적으로 공개실험실을 설립해 티몰 의약관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해 품질 검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74일 구기자의 온라인 판매 선별 기준을 중국 최초로 공개하였으며 향후
중국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는 건강보조제품과 그 성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   

 

알리 헬스공개실험실의 검사 수준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중과기대학(华中科技大学)’ 우한의약품검사소(武汉药品医疗器械检验所)’와 협력하고 있으며, 자사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건강식품에 대해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 보고서를 대중에 공개하여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기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건강식품의 신뢰도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

 

알리 헬스가 금회 최초로 판매 기준을 공개한 구기자는 201711·11 프로모션 당일 한시간만에 179톤이 판매되었을 정도로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식품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공산품과는 달리 소비자
개인이 구기자와 같은 건강식품의 재배
·생산 혹은 가공과정을 이해하고 품질을 판단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알리 헬스구기자 판매 기준항목을 공개하였으며 구기자 제품의 재배지 토양, 품종 선택, 재배방법, 가공방법 등 각 단계를 측정하고 샘플링을 진행하였다.

 

알리 헬스(阿里健康)’구기자 판매 기준은 구기자 1kg당 중금속 1mg 이하, 카드늄 0.3mg 이하, 이산화유황 50mg 이하, 20여종 잔류 농약 규정 등 수치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설정하여 중국 국가 기준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을 설정하였으며, 그 결과 중국의 유명 구기자 브랜드 바이루웬(百瑞源)’의 제품들만이 알리 헬스(阿里健康)’의 판매 품질기준을 만족하여 공개실험실설립 이후 최초로 티몰 의약관을 통해 판매되는 구기자 제품이 되었다.

 

알리 헬스는 금회 발표한 구기자 판매 기준은 그 첫걸음에 지나지 않으며 향후 꿀, 저당제품, 혈압 강압제, 다이어트식품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판매기준 확립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검사를 실시하게 될 제품들은 자체 플랫폼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정적 평가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선별할 예정이며, 대상 제품은 무작위로 샘플을 뽑아 검사를 진행하고 일부 검사 기준 항목은 중국 전역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온라인 건강기능성식품 전문 플랫폼인 알리 헬스가 까다로운 자체 판매 기준을 설정하고 판매중인 제품의 검측 결과를 공개하기 시작한 것은 중국 전자상거래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가짜 제품에 대해 선두 기업 스스로 칼을 빼든 적극적 조치로 보이며, 이러한 조치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중인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조만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의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엄격한 잣대가 아직은 온라인에만 국한되어 있으나, 현재 마윈 회장의 신유통 (新零售) 전략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플랫폼이 오프라인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중국 당국의 허용 기준보다 엄격한 조건의 자체 판매기준을 유통 플랫폼이 요구하는 추세는 향후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홍삼 제품 등 중국으로 수출중인 한국산 건강기능성 식품 업계는 이러한 추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제품의 자체적인 생산 기준을 보다 엄격히 관리하여 이러한 위기를 돌파해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키려는 적극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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