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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2018

미식약청, 꿀과 메이플 시럽의 라벨 표시법 재고

조회2852

식품 업계는 20187월부터 발효된 새로운 라벨링법의 설탕함유량 표시규정 중 메이플 시럽과 꿀 등 자연당과 순수 설탕팩 등을 첨가당(added sugar)으로 표시하도록 한 규정에 반발하였고, 이런 논란을 인식한 FDA에 의해 개선이 진행될 것을 기대 중임.

 

FDA201896일 업계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목표는 최신의 식생활 가이드라인의 권장량과 더불어 식품에 함유된 첨가당(added sugar)의 질에 관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미국인들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고, 칼로리를 제한하면서, 첨가당 섭취도 하루 열량의 10%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함.


현재 시행 중인 영양표 라벨
(Nutrition Facts Label)규정은‘added sugar’에 과일이나 채소 등에 포함된 자연발생 당분을 제외한 스위트너와 설탕류, 꿀과 메이플 시럽 등을 포함하여 표시하도록 하였으며, 가공식품 뿐 아니라 설탕팩, ·메이플 시럽 병제품 등 순수 성분(‘packaged such as’)으로만 이루어진 상품에도 ‘added sugar’로 표시하도록 함. 과일이나 채소에 있는 자연 당분은 ‘added sugar’가 아닌‘total sugar’에 포함됨.

 

                                                                    < FDA의 순수 꿀 상품의 라벨 제안 >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honey 2.pn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68pixel, 세로 537pixel

                                                                                      출처: FoodInsight

 

업계는 이에 순수 설탕팩이나 첨가성분이 없는 자연산의 꿀, 메이플 시럽 등을 ‘added sugar’로 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순수한 제품에 콘 시럽이나 설탕(cane sugar) 등이 첨가된 것으로 혼동할 수 있다고 반발하였으며, 과일에 있는 당분처럼 메이플 시럽이나 꿀도 자연발생적인 당분이기 때문에 과일에 ‘added sugar’를 표시하지 않는 것처럼 꿀과 메이플 시럽 등도 ‘added sugar’로 표시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함. 이런 논란에 FDA는 보완책으로 이들을 ‘added sugar’로 표시하되, 하루 권장량의 %로 환산한 수치 옆에 오벨리스트() 표시를 첨가하고, 가까운 곳에 소비자들에게 첨가당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문구를 넣도록 제안함. (: All these sugars are naturally occurring in honey.)

 

그럼에도 계속되는 논란으로, FDA는 이런 첨가당 표시법이 소비자들에게 부정확함과 혼동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개선안을 진행 중이라고 함. 업계는 이런 FDA의 언급을 반기면서, 개선안 진행을 주시하고 있음.

 

한편, 1999년부터 미국인의 식습관과 건강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온 NHANES(Natur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은 어떤 형태로 섭취되던 꿀과 메이플 시럽의 소비는 역사적으로 첨가당(added sugars)로 간주되어 왔으므로, 이들을 첨가당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으며, 현재 미국인들은 일일 열량의 10%인 첨가당 권장량보다 많은 평균 13%를 섭취하고 있다고 함.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하루에 섭취한 당 함량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한데, 꿀과 메이플 시럽을 첨가당으로 표시하지 않을 경우 실제 섭취한 당 함량 계산에서 제외되어 실제보다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온다는 의견임.

 

▶ 출처: FoodInsight-2018.9.7.

https://www.foodinsight.org/nutrition-facts-panel-sugars-labeling-of-honey-and-maple-syrup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18/09/07/FDA-will-not-require-added-sugars-call-out-on-pure-honey-maple-syrup

 

▶ 시사점: 미국에서 설탕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국민 건강을 위해 FDA는 일일 영양 권장량과 함께 설탕 함량을 라벨에 표시하도록 규정함. 이에,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건강에 좋은 대체 당으로 여겨온 식품 업계는 이들을 첨가당으로 표시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으며, FDA의 개선안을 기대 중임. 한국 식품 수출업체들은 미국내 설탕에 관한 강한 인식 변화와 제도를 주시하면서, 꿀이나 기타 당 포함 상품들의 라벨 표기법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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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법률 #라벨링 #첨가당 #꿀 #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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