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 키트(Meal Kits) 시장 개요

❍ 밀 키트(Meal Kits)란,

- 한 끼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손질된 상태로 레시피와 함께 배송하는 서비스로, 신선하거나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외식보다 ‘건강한 식사’와 균형 있는 식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함

- 조리법과 해당 조리법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하여, 신선한 재료로 직접 요리가 가능하며, 이용자는 요리할 메뉴, 재료 준비 및 조리법을 생각하기 위한 시간 절감함

- 관련 업체는 엄격히 선별된 신선한 식재료를 필요한 양만큼만 포장하여 공급하므로 소비자가 필요한 분량만 바로 구매하여 요리함으로서 불필요한 음식 낭비 예방함

- 일반적으로 온라인 주문과 배송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소비자가 요리 재료를 직접 구매하고 레시피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절감함

 

❍ 성장 배경

- 전 세계적으로 소규모・1인 가구의 확대와 간편함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는 시장의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밀 키트 (Meal Kits)도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 일일이 장을 볼 시간이 없는 워킹맘, 직장인, 대학생, 혼밥족의 증가로 인한 새로운 소비자 요구

- 새로운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한 가지 메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식품 재료들이 모두 들어가 있어서 재료 구입을 위한 쇼핑 및 재료 손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음

- 밀 키트는 2012년 미국에서‘블루 에이프런’을 필두로 호응을 얻기 시작해 2017년에는 약 22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했음

- 미국의 2017년 밀 키트 시장점유율(2018년 2월 기준)을 보면, 미국 시장의 선발 주자인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은 2016년 57.5%에서 약 17% 감소한 40.3%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헬로 프레시(Hello Fresh)가 28.4%로 약 10%나 상승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홈 쉐프(Home Chef), 선 바스킷(Sun Basket), 플래이티드(Plated) 등의 업체들이 그 뒤를 잇고 있음

- 2017년의 밀 키트 배송 서비스의 시장규모는 46.5억 달러였으나 향후 2022년 까지 11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출처: Statista 통계 분석 자료

          www.statista.com/statistics/761621/meal-kit-delivery-service-market-value

 

-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으로 9%의 미국인이 6개월 이내에 밀 키트를 이용한 적이 있으며, 25%는 향후 6개월 이내에 밀 키트를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하였음

< 밀키트에 대한 시장 반응 조사결과 >

참조 : 닐슨- 밀키트 시장분석 자료
www.nielsen.com/us/en/insights/news/2018/meal-kit-mania-innovation-for-foodies.html

□ 이탈리아의 밀 키트 업체

❍ 쿼오미 (Quomi) : 홈페이지 quomi.it

- 2016년 최초로 밀 키트를 도입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5천명 이상에게 총 7만 여개 이상의 밀 키트를 판매함

온라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형 슈퍼마켓인 Iper와 계약하여 2018년 4월부터 오프라인으로도 판매함

- 2017년 9월에는 60만 유로의 투자를 유치 받았고, Barilla, Perugina, Delicius, Caffè Vergnano 등의 이탈리아 주요 업체들과 협약을 하는 등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음

- 메뉴는 지중해식 식사 (Mediterranean diet)를 주요 테마로 하며, 균형있는 식사와 건강한 식사임을 강조함

-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주간 별 필요량 및 메뉴 선정 등 소비자의 필요 및 요구 사항에 맞는 프로필 별 관리 및 적용 가능

⟨ 2인분 밀 키트 상자 ⟩

⟨ 밀 키트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 ⟩

이미지 출처 : Quomi 홈페이지

https://quomi.it/viaggio-climatizzato

❍ 세컨드 쉐프 (Second Chef)

- 2017년 5월부터 밀키트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

- 홈페이지 : www.secondchef.it

- 이용자는 온라인을 통해 매주 새로이 제공되는 레시피를 선택하여 주문하면 준비된 밀 키트가 배달되는 형태(배달료는 무료)

-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시작하여 현재 투린, 로마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중

- 실제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매 주마다 6 가지의 메뉴 옵션을 제공하며 배달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함

- 24시간이내 배달,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적절한 포장, 조리가 20~30분안에 가능한 레시피 제공하며, 채식 주의자를 위한 특별 메뉴 등이 있음

- 2인용 분량의 2개의 레시피 포함 밀 키트 34유로, 2인용 분량의 3 레시피 포함 39유로, 4인 가족용 49유로 또는 개인이 선호하는 메뉴를 선택해서 구성할 수 있는 밀 키트가 있음

⟨채식주의자 메뉴⟩

⟨ 간단한 조리법 설명 ⟩

⟨ 식재료 및 분량 ⟩

이미지 출처 : Secondchef 홈페이지

www.secondchef.it/ricette/bocconcini-vegetali/dettaglio

❍ My Cooking Box

-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 유치

※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소규모 후원을 받거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로 자금을 투자한 개인은 지분을 취득하거나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받기도 하며 보상을 조건으로 하지 않는 유형도 있음.

- 글로벌 회계법인인 Ernst & Young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독일, 영국, 프랑스로의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독일로 사업을 확장 중이며 2019년 이내로 독일 뮌헨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예정임

- 2017년 한 해 동안 19,000개의 밀 키트를 판매하였고 2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3배로 성장을 예상함

- 이탈리아 지역별로 구분한 밀 키트 메뉴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음

⟨ 리구리아 주의 지역 음식인 페스토 밀 키트 ⟩

 

⟨ 이탈리아 지역별로 시칠리아 주, 토스카나 주, 피에몬테 주, 롬바르디아 주 등의 지역 음식으로 구성 ⟩

이미지 출처 : my cooking box 홈페이지

http://mycookingbox.it/en/

❍ 아마존 이탈리아 (Amazon)

- 대형 온라인 유통 체인의 장점을 이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밀 키트 사업을 진행 중임

- 아마존은 2017년 홀 푸드 마켓을 인수한 이후 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넓히고 있음

- 아마존은 2017년 7월 언론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밀 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예고를 했으나, 아직까지 자사 브랜드의 밀 키트는 찾아 볼 수 없으며, My Cooking Box의 제품들을 중개하여 판매하고 있음

- 당일 주문으로 저녁시간 (6:30pm – 9:30pm)에 배송 받는 것이 가능함




                                          

이미지 출처 : 아마존 이탈리아 홈페이지

https://www.amazon.it/My-Cooking-Box/s?ie=UTF8&page=1&rh=i%3Aaps%2Ck%3AMy%20Cooking%20Box

□ 시사점

❍ 이탈리아의 밀 키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 진입 가능성은 클 것으로 기대됨

❍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스토리로 비추어 볼 때, 한번 트렌드가 형성이 된다면 빠른 속도로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됨

❍ 이탈리아 밀 키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효과적 유통방법이 필요하며 현지 유통 업체와의 제휴 및 간편하고 명확한 레시피·식재료 등을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신선한 식재료 제공뿐만 아니라 특징 있는 지역음식을 제공하므로, 건강한 한식의 고유성을 어필할 수 있는 밀 키트 등을 개발을 고려할 수 있음 

□ 출처 : l'officiel 이탈리아 (라이프 종합 잡지)

          https://www.lofficielitalia.com/food/meal-kit-delivery-cos-e-tendenza-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