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미식약청)는 미국내 깨(sesame) 알러지가 빈번하고 심한 것에 관해 조사요청(RFI, Request For Information) 중이며, 이는 깨 식품을 알러지 유발가능식품 목록에 포함하여, 식품라벨에 표기하도록 규정하는 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임. 현재 FDA 규정 알러지 유발 식품은‘Big 8’으로 불리는 우유, 달걀, 생선, 갑각류, 견과류(tree nuts), 밀, 땅콩, 대두임.

FDA의 Gottlieb 청장은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깨 알러지가 미국에서 커져가는 이슈가 되는 증거들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EU, 캐나다, 호주에서는 이미 깨를 알러지 경고 식품으로 라벨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함. 깨 알러지는 미국에서 현재 0.1%이상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대두유나 생선 알러지와 비슷한 수준임.

현재까지 깨는 라벨 규정이 없어 성분표에 언제나 포함시켜야할 필요가 없지만, FDA는 이에 관해 공공이익 과학센터(CSPI, Center for Science in Public Interest)를 통한 시민 청원(citizen petition)을 접수하였으며, 의학전문가들과 소비자 옹호 그룹들도 주요 알러지 유발 식품에 추가하도록 권하고 있음.

‘천연맛(natural flavors) 이나‘양념(spices)’으로 라벨 붙여진 상품들이 소량의 깨를 함유하고 있을 수 있으며, 깨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이‘tahini’* 페이스트가 깨 씨앗으로 만든 줄 모르고 섭취할 수도 있고, 깨 성분 표시가 규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깨를 함유했는지 모르는 두려움이 일부 소비자들이 필요이상으로 식품을 제한하도록 할 수도 있다고 함. *중동지방, 북아프리카 등의 페이스트로 볶은 깨의 껍질로 만든 휴머스, 할바 딥(dip)등의 주재료

Gottlieb 청장은“FDA는 깨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료를 수집하여, 깨 알러지 현황과 시판되고 있는 깨함유 식품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에 관한 의견을 10월 30일부터 60일간 받고 있다고 함.

CSPI 디렉터인 Sarah Sorscher는 FDA의 조사를 환영하면서, 이미 CSPI는 FDA에 깨 라벨 규정의 필요성에 관한 자료들을 제출했고, 이는 깨 알러지가 다른 8가지 알러지만큼 빈번하고 심각한 것을 입증한다고 함. 그는“우리는 제출한 자료들이 깨 라벨 규정 수립에 관한 FDA의 시급한 조치가 요구되는 것을 강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함.

❑ FDA가 자료 수집 중인 질문들의 예

- 미국에서 IgE-mediated(매개성 식품 알러지) 관련, 깨를 함유한 식품의 알러지는 얼마나 퍼져 있는지?

- 깨 알러지 증상과 반응은 어떤 것이며,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 다른 8개의 주요 식품 알러지와 비교하여, IgE-mediated 깨 알러지는 얼마나 퍼져있는지?

- 깨 식품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로 함유식품에 노출되었을 때 유발되는 알러지 반응은 어느 정도의 %인지?

- 깨를 함유하였다고 알려지지 않은 식품 중, 깨를 맛, 향, 색, 첨가물로 함유한 상품들의 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 출처: FoodNavigator-2018.10.29.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18/10/29/FDA-considers-adding-sesame-to-list-of-allergens-that-must-be-declared-on-packaged-foods

▶ 시사점: 미국내 알러지 유발 식품으로 라벨 표시규정이 있는 식품인 우유, 달걀, 생선, 갑각류, 견과류(tree nuts), 밀, 땅콩, 대두에 이어 깨가 추가로 포함되려는 움직임이 보임. 스낵, 소스를 포함 깨를 원료로 하는 모든 식품들의 제조, 수출사들은 곧 발효될 가능성이 높은 라벨 규정을 모니터링하여, 관련 상품 수출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함.